작품을 가로 10cm, 세로 10cm라는 한계를 정해둔채 제작한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주에 이어 서울역 한 켠에서는 또 다른 전시가 개최되었다. 며칠 전부터 오며가며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오픈하는 날인 오늘을 기다렸다. 이라는 전시 제목과 모든 작품을 일괄적으로 가로, 세로 10cm에 맞추려는 의도가 신선했다. 오늘 출근해서 바로 전시를 보러 갔는데 작은 공간 안에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작품들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공간에 들어서면 작은 캔버스들이 마치 아트페어에서 새로운 컬렉터를 기다리듯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은 아트페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캔버스는 가로 10cm, 세로 10cm로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작다. 작가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