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사 55

큐레이터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오랜만이네요. 블로그는 미디어의 지형이 변해가는 것과 상관없이 언제나 꾸준히 나의 생각을 전하고, 쓰고 싶은 글을 남기는 공간으로 남기고 싶은 곳인데 꾸준함이 참 어렵다는걸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가끔씩 제 블로그를 들러보는 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말은 못해도 항상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_ _) 한 번 흐름이 끊기니 글을 쓰고 싶다가도 스스로에 대한 검열 때문에 머뭇거리게 되던 참이었는데 마침 그동안 저에게 질문을 해주신 분들이 꽤 계셔서 이 핑계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Q. 큐레이터가 전시기획만 하는 게 아니라 이외의 부수적인 업무들을 겸해야 한다던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으신지 궁금해요. A. 을 할 때 항상 강조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하는 일만 보고 큐레이터를..

[마감] 한국미술사 기초스터디 : 2018. 07. 25(수) 시작

한국미술사 기초스터디를 모집합니다. 한국미술사 기초스터디는 7월 25일(수)부터 6주간 하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씩 진행됩니다. 장소는 종각역 토즈입니다. 한국미술사 기초 스터디는 미술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스터디입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미술사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이유(대학원 진학, 준학예사 시험, 취미 등)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은 스터디를 같이 하면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취미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도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니 함께 수강하셔도 좋습니다. 스터디에 오실 때는 부담없이 필기도구만 챙겨서 오시면 됩니다. 스터디는 PPT 화면으로 작품 도판을 보면서 제가 나눠드리는 핸드아웃 프린트물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그..

[마감]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2018. 05. 06(일) 12시

이번 큐레이터 특강은 5월 6일(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합니다. 큐레이터에 관해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들으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큐레이터, 미술 경매사(스페셜리스트), 미술사 대학원, 외국 유학에 관심있는 분들도 그동안 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되었던 것들을 모두 가져오세요 :) 현직 큐레이터로서, 미술사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겪은 것을 토대로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현재 삶은 어떤 점에서 만족스럽고 어려움은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 소개해드리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 보통 특강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참석하는데 이번에도 연령에 상관없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마감]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2018. 01. 07(일) 14시

새해를 맞아 2018년 1월 7일(일)에 을 하게 됐습니다. 1년여 만에 하는 특강이니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들으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큐레이터, 미술 경매사(스페셜리스트), 미술사 대학원, 외국 유학에 관심있는 분들게서 오시면 향후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직 큐레이터로서, 미술사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겪은 것을 토대로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현재 삶은 어떤 점에서 만족스러운지 등 모두 소개해드리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 보통 특강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참석하는데 이번에도 연령에 상관없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이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는 자..

[마감] 한국미술사 심화스터디 : 2017. 12. 16(토) 시작

올해 마지막 스터디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모집하는 스터디는 한국미술사 심화스터디입니다. 한국미술사 심화스터디는 미술사 대학원 진학, 큐레이터 지망생을 비롯하여 미술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을 위한 스터디입니다. 한국미술사 관련 시험에서 문제로 나올만한 부분은 모두 배울 수 있는 스터디로 한국미술사 기초 지식은 물론이고 미술 작품 감상법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스터디로 미술사에 대한 기초를 쌓고 대학원에 진학한 분들이 많습니다. 비단 미술사 뿐만 아니라 미학, 미술교육, 예술경영, 예술학 등 다양한 전공으로도 진학하시더군요. 스터디를 통해 알게 되고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공부가 되었다고 하니 미술사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믿고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

내가 하고 싶은 전시

​ 전시 이론에 대해 논문을 쓰는 중이었던 선배가 나에게 내셔널갤러리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하여 모두 보내준 적이 있다. 며칠 후 선배는 고맙다며 술을 샀는데 나에게 “야. 너 누가 미술사하는 양반 아니랄까봐 어째 죄다 작품 사진 밖에 없더라. 공간 사진이 필요했는데. 어쨌든 고맙담마 ㅎㅎ”라며 웃었다. 그래서 나는 형이나 나나 그 병(작품 도판 쟁여두는 병) 어디 가겠냐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가장 원하는 전시 DP는 사실 별게 아니다. 세련된 공간, 센스있는 진열대 등등.. 보기에 멋있긴 하지만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전시는 18, 19세기 유럽의 박물관들처럼 많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 아래, 양 옆에 다닥다닥 붙어있어도 좋다. 그저 많은 명작들을 볼 수 있고, 많은 미술사 ..

큐레이터의 단상 2017.11.01 (2)

전시기획을 하며 느낀 점 몇 가지

​ 근대미술을 주제로 전시한다는 것은 어쩌면 큐레이터에게 있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는 말 그대로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대이다. 그만큼 자료도 많고,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많은 수의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다. 심지어 작가의 손자, 손녀들이 아직 생존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들은 작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어쩌면 가장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기도 하다. 더군다나 근대미술품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현대작품으로 거래되어왔고 덕분에 위작도 많다(천경자 미인도 관련 논란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듯). 또한 그 어떤 시대보다 비평글도 많이 남아있다. 즉 근대미술은 미술사 고유의 방법론을 벗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분야라는 것..

Article...철학과 자본은 자전거 두 바퀴 - 양복입은 큐레이터, 베니스 가다

​ 이대형 큐레이터, 이 분은 예술학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미술사 관련 전공으로 유학을 다녀왔으며, 계속 미술계에 몸담고 있다가 문화마케팅에 눈을 뜬 현대자동차의 아트디렉터가 된 분이죠. 그런데 기사 서두에는 학예사 자격증이 없는 '이단아'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네요. 누가봐도 이단아가 아닌 정통 코스워크를 밟은 분을 학예사 자격증이라는 유명무실한 프레임으로 본게 조금 아쉽습니다. 늘 얘기하듯 자격증 소지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관련 전공에 대한 깊은 공부가 중요하거든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이 기사는 전반적으로 이대형 큐레이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미술, 전시, 큐레이터에 관한 도움되는 깊은 생각을 보여줍니다. 크게 2가지로 요약해봤는데 기사 전문을 한번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 1. 학문 연..

[마감] 서양미술사 기초 스터디 : 05/08(일) 시작

매주 일요일 오후에 하는 서양미술사 기초스터디를 모집합니다. 서양미술사 기초 스터디는 서양미술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스터디입니다. 지금까지 서양미술사 공부를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지만, 여러가지 계획(미술사 대학원 진학, 준학예사 시험, 취미 등)으로 인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처음 시작할 때 스터디를 통해 기초 지식을 쌓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전시회 관람 역시 아는 만큼 재밌게 볼 수 있으니 기초 지식을 쌓고 보는게 좋습니다. 실제 스터디 구성원을 보면 대학생 반, 직장인 반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터디에 오실 때는 필기도구만 챙겨오시면 됩니다. PPT 화면으로 작품을 보면서 제가 나눠드리는 핸드아웃 프린트물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그리고 미술사 전공서적을 스터디 중..

[마감] 제23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 : 12/19(토) 낮 12시

어느덧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을 합니다. 시간은 12월 19일(토) 낮 12시입니다. 2시간동안 진행되며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평소 큐레이터에 대해 궁금하셨던 점들을 정리해서 오시면 더 도움이 될겁니다. 그동안 문의주셨던 분들 이번에 다 같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은 오픈된 강의이기 때문에 대학생 외에 직장인들도 참석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혹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은 큐레이터가 하는 일에 대해 진로 탐색 정도로 막연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책을 많이 읽어라,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라, 전시회를 많이 다니며 시야를 넓혀라 식의 두리뭉실한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