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 강연을 마치고, 어제(6/14)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오신 평택시민분들과 미술관 현장에서 합류하신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전시실에서 하는 거라 감회가 새로웠네요...라고 쓰는 순간, 작년에 문화역서울284에서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을 했었군요. ㅎㅎ

한국미술사에서 근대는 언제부터인가, 근대 화가들이 소재로 삼았던 향토색의 이면, 문화교류에서 알아야 할 관점을 시작으로 작품들의 미적 가치, 미술사적 의의를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했지만 덕분에 올림픽공원 특유의 풀냄새도 짙어지고 햇살도 곧 쨍해져서 모든 게 좋더라구요.

9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을 보러 갑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랑인 동산방 설립자의 소장품이 소개되는 귀한 전시라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기 전에 어떤 작품을 설명할지 고르러 미리 가보려합니다.

어제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