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후기

공지스티비(뉴스레터 플랫폼) 인터뷰

2023-04-02
조회수 442


<아트앤팁>은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한 아트앤팁미디어랩에서 발행하는 미술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1. 간단한 본인 소개 및 뉴스레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술사 전문 뉴스레터 <아트앤팁>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고생하다가 금요일 오전이 되면 오늘만 보내면 주말이라는 설렘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출근길에 <아트앤팁>을 읽으며 미술사도 공부하고, 주말에 어떤 전시를 보면 좋은지 기대하며 설렘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금요일 오전 8시에 보내드리고 있어요. 주로 미술을 좋아하고, 전시보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 구독하고 계세요. 큐레이터처럼 현업에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2.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트앤팁>은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찾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소인 <아트앤팁미디어랩>에서 발송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미술사는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생소한 전공 용어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미술사에 관심이 생겨서 미술사책을 읽어봐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가이드하고 싶었습니다. 마치 어렸을 때 <눈높이 수학>을 풀듯이 매주 미술사 명품, 좋은 전시를 큐레이션해서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뉴스레터를 선택했습니다. 2022년 2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 뉴스레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드시나요?

발행인인 저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지난 10년 간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예술 공공기관에서 일했습니다. 꾸준히 학회에 논문도 발표하며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술사 논문, 전공서를 읽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이를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하면 많은 분들이 미술사, 미술작품을 향유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4.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뉴스레터를 보내면 답장을 종종 받습니다. 답장 언제 오나 기대할 정도로 답장을 받으면 굉장히 뿌듯하더라구요. 이 뿌듯함은 다음 주에 어떤 재밌는 내용으로 편지를 쓸지 기대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질문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때는 참고할 만한 다른 작품과 함께 미술사 강의를 하듯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발행인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도 보람되는 순간이죠. 제가 진행하는 미술사 강의를 신청하는 분들도 계세요. 조만간 미술사 독서 모임도 할 예정입니다.


5.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여러 선택지를 놓고 비교하며 고민했는데 스티비가 뉴스레터 발송툴로서 가장 기본에 충실하고 직관적이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믿고 스티비를 선택했죠. 더불어 뉴스레터들을 소개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라는 생각에 더 믿음이 갔습니다. 결국 이렇게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도 신청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6. 스티비로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을 통해 ZOOM으로 다른 발행인들과 만난 모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겪어보신 분들의 해결 사례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동질감 덕분에 응원받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뉴스레터 발행 계획이 있는 분들께 크리에이터 트랙을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7. 앞으로의 뉴스레터 발행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미술사 전문 뉴스레터를 지속하되 커뮤니티로 만들어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학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기존 학계의 학회는 아무래도 전공자 중심일 수밖에 없는데 <아트앤팁>은 연구자들을 필자로 모셔서 학술적이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세이 형식으로 쓴 원고를 발표하고 심포지엄도 가질 계획입니다.


8.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어떤 내용을 편지로 쓰고 싶은지만 결정했다면 일단 기획이 미완성이더라도 먼저 0호를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매주 발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틀이 완성되거든요. 다만 지속가능한 소재인지, 정기적으로 내가 이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글로 쓸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1주일은 금세 지나가더라구요. 저도 올해는 뉴스레터를 보내서 그런지 1년이 다른 해보다 빨리 지나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