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 책을 쓰면서 바람이자 목표였던 바는 “개설서로 가기 전 징검다리가 되면 좋겠다”였습니다.
보통 미술사를 처음 공부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개설서부터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곰브리치의 책은 워낙 명성이 높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입문용 책처럼 여겨지지만 처음 공부할 때 보기엔 어려운 책이고, 오래 전 책인만큼 현재 학설과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르네상스 미술하면 바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떠오르듯이 시대별 혹은 사조별 대표 작가나 작품을 중심으로 그 시대의 특징을 먼저 익히는 게 순서에 맞습니다. 시대별 특징이 견고하게 구축된 상태가 되어야 다른 작품들을 공부해도 지식이 파편으로 흩어지지 않고 차곡차곡 질서있게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책 중에서 서양미술사는 H.W. 잰슨의 『서양미술사』가 시대별로 공부하기 좋도록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이보다 요약본인 『클릭, 서양미술사』도 좋습니다. 물론 개별 논문으로 시대별 특징을 구축하는 게 가장 좋지만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조금 있으니 이를 제외하면 이 책들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양미술사, 한국미술사 역시 선생님들께서 쓰신 훌륭한 개설서들이 있지만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려운 이유 중에는 우리가 어릴 때 역사처럼 의무 교육으로 미술사를 배운 게 아니기 때문에 용어와 개념부터 생소한 게 가장 클 겁니다.
그래서 같은 개념 설명이어도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했고 한 · 중 · 일 회화사의 시대별 특징을 대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썼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대해 서문에 이렇게 썼는데 책의 컨셉을 아시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미술이 어떤 과정을 거치며 전개되어서 이 작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누군가의 단편적이고 순간적인 행동만 갖고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면 오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그가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를 알면 비로소 깊은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미술작품도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표현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면 감상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 책을 쓰면서 바람이자 목표였던 바는 “개설서로 가기 전 징검다리가 되면 좋겠다”였습니다.
보통 미술사를 처음 공부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개설서부터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곰브리치의 책은 워낙 명성이 높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입문용 책처럼 여겨지지만 처음 공부할 때 보기엔 어려운 책이고, 오래 전 책인만큼 현재 학설과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르네상스 미술하면 바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떠오르듯이 시대별 혹은 사조별 대표 작가나 작품을 중심으로 그 시대의 특징을 먼저 익히는 게 순서에 맞습니다. 시대별 특징이 견고하게 구축된 상태가 되어야 다른 작품들을 공부해도 지식이 파편으로 흩어지지 않고 차곡차곡 질서있게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책 중에서 서양미술사는 H.W. 잰슨의 『서양미술사』가 시대별로 공부하기 좋도록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이보다 요약본인 『클릭, 서양미술사』도 좋습니다. 물론 개별 논문으로 시대별 특징을 구축하는 게 가장 좋지만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조금 있으니 이를 제외하면 이 책들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양미술사, 한국미술사 역시 선생님들께서 쓰신 훌륭한 개설서들이 있지만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려운 이유 중에는 우리가 어릴 때 역사처럼 의무 교육으로 미술사를 배운 게 아니기 때문에 용어와 개념부터 생소한 게 가장 클 겁니다.
그래서 같은 개념 설명이어도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했고 한 · 중 · 일 회화사의 시대별 특징을 대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썼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대해 서문에 이렇게 썼는데 책의 컨셉을 아시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