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디자인 초안 1
공간 디자인 초안 2
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최근에 종로에 있는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6월 말까지 명동 위워크 공유오피스에서 일했는데 장단점이 명확하여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되었건 누군가가 지나가듯 물어봐도 바로 목표나 컨셉을 말할 수 없다면 그 기획안은 다시 짜야 된다고 여기는 편입니다. “이 공간의 컨셉은 OO이다”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미술사 책도 볼 수 있고, 강의도 들을 수 있고, 작은 전시도 할 거고, 출판사 사무실이고, 개인 연구실이기도 해요”라고 말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어느 순간 찾아올지도 모를 브랜딩 붐업도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컨셉을 <미술사 아카데미>로 좁혔습니다. 미술사학자들(신진, 중견)의 전문 강연을 들을 수 있고 학계에서 통용되는 방법론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산안 테트리스가 맞으면 고미술 갤러리에서 작품(회화, 도자, 공예 등)을 대여해서 전시 겸 공부 참고자료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조만간 고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서 대여 방식, 보험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실현 가능할지 살피려고 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술사 기초 강의를 중심축으로 삼되, <중국미술사 특강>처럼 주제를 잡아 분야별 선생님들을 모셔서 특강도 하고, 북토크, 독서모임 등 다채롭게 준비중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모여서 함께 책을 읽고 전시나 책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하면 왠지 한 주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여력이 생기면 미술사 도서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구요. 공간에 잡혀 지내는 건 아닌지 등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해보고 있는데 아마 직접 부딪쳐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 일단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아트앤팁> 뉴스레터 잠시만 휴재 안내
다음 주에 공간 시공을 마친 후에 집에 있는 책들과 책장을 옮기며 하나씩 공간을 채우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8월 말일까지 책의 목차 최종안도 보내야 하고요. 뉴스레터를 보내는 게 이제는 습관으로 자리잡아 저도 즐기면서 할 정도가 되긴 했지만 벌여놓은 일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공간 프로그램 기획도 마련해서 9월에 오픈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요. 그래서 다음 주부터 <아트앤팁> 뉴스레터는 잠시만 휴재를 하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재가 길지는 않고 9월에 오픈 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8월에 휴가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럼 9월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장훈 드림
공간 디자인 초안 1
안녕하세요.
이장훈입니다.
최근에 종로에 있는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6월 말까지 명동 위워크 공유오피스에서 일했는데 장단점이 명확하여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 되었건 누군가가 지나가듯 물어봐도 바로 목표나 컨셉을 말할 수 없다면 그 기획안은 다시 짜야 된다고 여기는 편입니다. “이 공간의 컨셉은 OO이다”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미술사 책도 볼 수 있고, 강의도 들을 수 있고, 작은 전시도 할 거고, 출판사 사무실이고, 개인 연구실이기도 해요”라고 말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어느 순간 찾아올지도 모를 브랜딩 붐업도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컨셉을 <미술사 아카데미>로 좁혔습니다. 미술사학자들(신진, 중견)의 전문 강연을 들을 수 있고 학계에서 통용되는 방법론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산안 테트리스가 맞으면 고미술 갤러리에서 작품(회화, 도자, 공예 등)을 대여해서 전시 겸 공부 참고자료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조만간 고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서 대여 방식, 보험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실현 가능할지 살피려고 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술사 기초 강의를 중심축으로 삼되, <중국미술사 특강>처럼 주제를 잡아 분야별 선생님들을 모셔서 특강도 하고, 북토크, 독서모임 등 다채롭게 준비중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모여서 함께 책을 읽고 전시나 책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하면 왠지 한 주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여력이 생기면 미술사 도서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구요. 공간에 잡혀 지내는 건 아닌지 등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해보고 있는데 아마 직접 부딪쳐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 일단은 유보하고 있습니다.
<아트앤팁> 뉴스레터 잠시만 휴재 안내
다음 주에 공간 시공을 마친 후에 집에 있는 책들과 책장을 옮기며 하나씩 공간을 채우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8월 말일까지 책의 목차 최종안도 보내야 하고요. 뉴스레터를 보내는 게 이제는 습관으로 자리잡아 저도 즐기면서 할 정도가 되긴 했지만 벌여놓은 일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공간 프로그램 기획도 마련해서 9월에 오픈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요. 그래서 다음 주부터 <아트앤팁> 뉴스레터는 잠시만 휴재를 하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재가 길지는 않고 9월에 오픈 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8월에 휴가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럼 9월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장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