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트렌드 포럼 후기

[1기] 3회차 리뷰 / 2024년 10월 2주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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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미술관, Toward Joy: New Frameworks for American Art 의 설치 전경. "누군가에게 꽃을 주다”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몫을 나눠주는 게 중요하다는 미국 흑인들의 장례식 전통에서 비롯된 속담이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전시실 벽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일반적으로 작품에 가야 할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시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브루클린뮤지엄의 새로운 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Photo: Thomas Barrett, courtesy the Brooklyn Museum


* 포럼 모임이 끝나면 멤버들 모두 Keep, Inspiration, Action으로 나눠서 전용 커뮤니티에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리뷰글을 작성하면서 온전히 내 지식과 아이디어로 정리되는 효과가 있어 특히 강조하는 포럼의 규칙입니다 :)


1. 발췌한 아티클

- 예술을 해독하는 방법: 영국 학교, '시각적 이해력 주간(Visual Literacy Week)’ 시작

-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4/10/02/uk-schools-embark-on-visual-literacy-week


2. 리뷰


Keep

- 시각을 떠나 문해력 자체가 중요하다. 정규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다.

- 영국 <Visual Literacy Week>를 주관한 Art UK의 굿즈와 웹사이트

- 이미지 포화의 시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술 작품의 이미지와 실생활에서 접하는 이미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미술사에서 사회주의 리얼리즘 정도를 빼면 대중성이 있는 미술은 없었던 것 같다.

- 레픽 아나돌 AI 아트의 의의는 아티스트의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정보의 민주화(오픈 소스)를 이뤘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

- 브루클린뮤지엄에서 흑인 페미니스트 큐레이터가 전통 미술사와 작품 해석,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사회 내 소수 커뮤니티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상설전으로 오픈했다.


Inspiration

- 영국 <Visual Literacy Week>를 주관한 Art UK의 굿즈와 커리큘럼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보며 무엇을 기획할 때는 디테일이 전체 퀄리티를 올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통적인 개념의 작품에서 시각문화 전반으로 미술사 연구가 확장된 지 꽤 오래 되었지만 이미지 범람의 시대에 시각문화의 범주를 재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 ‘오픈 소스’라고 해서 무조건 정보의 민주화로 볼 수는 없다. 결국 오픈된 소스를 내 주관, 기준에 맞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는 이게 결국 계층 구분의 기준이 될 것 같다.


Action

- 레픽 아나돌 개인전 북촌에 있는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하고 있는데 직접 가서 보면 AI 아트에 대한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봐야지. 전시는 12월 8일까지. https://futuraseoul.org

- 브루클린뮤지엄의 사례는 굉장히 신선했다. 탑다운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존 박물관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시도였다. 대개 특별전 형식을 빌어 이벤트성으로 하지 이처럼 상설전 자체를 바꾸지는 않기 때문이다. 바텀업 운영방식이 새로운 시도의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포럼 멤버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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