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마스터 클래스 4기(8주 과정)
- 일정 : 9/5(토) 개강
- 매주 토요일 13:00-15:00
- 장소 : 글이나그림 아카데미(종각역)
- 정원 : 8명 / 작품 분석 실습과 개별 피드백을 위해 소수로 운영합니다.
- 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수강료 : 490,000원(사전 신청 할인 : 441,000원)
- 우선 참여 신청을 통해 등록을 진행하며, 이후 잔여석이 있을 경우 일반 등록으로 전환됩니다. 일반 등록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정가 490,000원이 적용됩니다.
- 정원 8명 등록 완료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미술사의 기본을 배우고,
그 지식으로 작품을 스스로 읽고 분석하는 힘을 기르는 8주 실전 과정
미술사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작품 앞에 서면 다시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무엇을 봐야 하지?”
<미술사 마스터 클래스>는 미술사 지식을 더 많이 쌓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미술사의 기초 개념을 배우고 배운 지식을 실제 작품에 적용하며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을 훈련합니다.
남의 해설을 듣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
분명 공부했는데, 왜 작품 앞에서는 할 말이 없을까요?
이런 경험이 있다면 이번 수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작품 해설을 읽으면 이해하지만 작품만 보면 무엇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
- 작품을 설명하다 보면 정작 작품보다 작가의 생애와 시대 배경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 “아름답다”, “강렬하다”, “쓸쓸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왜 그런지 설명하기 어렵다.
- 형식, 구도, 원근법, 도상 같은 개념은 알지만 실제 작품을 보며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 내 생각과 느낌을 말하고 싶지만 어디까지가 근거 있는 해석인지 자신이 없다.
- 글을 쓰면 자료를 정리한 글은 되는데 정작 나의 관점과 주장이 잘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배운 지식을 작품 앞에서 꺼내 쓰는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미술사 공부는 작품의 형식을 분류하고 특징을 서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분석을 토대로 작품의 의미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작품을 읽는 연습을 하면 같은 ‘표현주의’ 작품이더라도 다른 점이 보입니다.
실제 작품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930년대 한국에는 표현주의와 야수주의를 비롯한 서구의 새로운 미술 경향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중섭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장한 화가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흔히 ‘서구 표현주의를 수용한 한국 근대회화’라는 틀로 설명됩니다.
그런데 실제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정말 두 화가는 같은 방식으로 선과 색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키르히너의 작품에서는
- 날카롭고 각진 윤곽선이 인물과 공간을 끊어놓습니다.
- 강렬한 색채가 서로 충돌하며 화면의 긴장을 높입니다.
- 선과 형태가 화면 밖으로 뻗어나가듯 움직입니다.
- 도시의 불안과 신경질적인 에너지가 외부로 분출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반면 이중섭의 <흰 소>에서는
- 빠르고 거친 필선을 사용하면서도 소의 골격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 색채는 비교적 제한되어 있고 화면의 구성도 안정적입니다.
- 선은 대상을 해체하기보다 형태를 만들고 안쪽으로 응축하는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힘이 화면 밖으로 흩어지기보다 안에 축적되는 느낌을 줍니다.
둘 다 강렬한 선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 선이 만들어내는 효과는 다릅니다.
여기서부터 ‘미술사로 읽기’가 시작됩니다.
“이중섭은 서구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이 문장을 외우는 데서 멈춘다면 두 작품의 차이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제 작품에서 발견한 것을 미술사의 맥락과 다시 연결해야 합니다.
이중섭은 서구 근대미술을 받아들인 동시에 선묘를 중시하는 동아시아와 한국의 전통 회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당시 여러 한국 근대 화가들 역시 서구 미술을 그대로 모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문화적 경험과 조형 감각 안에서 어떻게 다시 만들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중섭의 회화 역시 단순한 ‘표현주의의 수용’이라는 한 문장보다 조금 더 정교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품에 표현된 요소를 읽고 배경 지식과 연결지으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작품 분석 예시문
이중섭의 회화를 단순히 ‘한국에 수용된 표현주의’로만 설명하면 부족하다. 키르히너의 작품은 선과 색이 바깥으로 분출하며 도시의 불안과 긴장을 만들어낸다면, 이중섭의 <흰 소>에서 거친 필선은 오히려 소의 골격을 붙잡으며 화면 안으로 힘을 응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섭은 서구 표현주의의 어법을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았다. 선묘를 중시하는 회화적 감각과 한국 근대미술가들이 공유했던 전통에 대한 관심 속에서 외래의 조형 언어를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조직했다.
외국 미술의 영향을 끼쳤다는 건 단순한 복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미술 에세이 예시문
이중섭은 표현주의를 받아들였지만 표현주의 화가가 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선을 중요하게 여기는 동아시아 회화의 감각과 자신이 바라본 옛 미술, 그리고 한국의 화가로서 살아온 경험을 거치면서 외부에서 들어온 미술의 언어를 자신의 것으로 바꾸었다.
어쩌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누군가와 닮아가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받아들였느냐보다 그것이 내 안을 통과한 뒤 무엇으로 바뀌었느냐에 있다.
같은 언어를 배워도 사람마다 다른 문장을 쓰듯, 같은 미술을 만나도 화가마다 다른 그림을 그린다. 이중섭의 <흰 소>를 오래 바라보게 되는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표현주의가 한국에 도착한 결과만이 아니라, 한 화가가 타인의 언어를 끝내 자신의 언어로 만들어낸 흔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품에 대해 ‘내가 본 것’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미술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정답을 더 많이 기억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배운 지식을 가지고 눈앞의 작품을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술사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8주 동안 이 과정을 반복 연습합니다.
- 작품을 보고 → 무엇이 보이는지 관찰하고
- 배운 개념과 연결하고 → 시대와 미술사의 맥락을 확인하고
- 다른 작품과 비교하고 → 차이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찾고
- 기존의 설명을 검토하고 → 작품에서 실제 근거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해석을 말과 글로 정리합니다.
수업 전에는
“이중섭은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화가입니다.”라고 알고 있었다면,
수업 후에는
“이중섭의 작품을 왜 표현주의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럼에도 어떤 점이 서구의 표현주의 작품과 다른지”
작품을 근거로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미술작품 읽기 클래스> 수강생 과제 사례
커리큘럼
- 강의 시간 : 매주 토요일 13:00-15:00
- 9/26(토), 10/24(토)는 각각 추석 연휴와 대만 아트투어(3박 4일)로 휴강입니다.
| No. | 일자 | 강의 주제 |
| 1주차 | 9/5(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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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차 | 9/12(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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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차 | 9/19(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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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주차 | 10/3(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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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주차 | 10/10(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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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주차 | 10/17(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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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주차 | 10/31(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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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주차 | 11/7(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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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권합니다.
- 미술사를 처음부터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
- 미술사를 공부했지만 지식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분
- 전시를 좋아하지만 작품 앞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한 분
- 남의 해설을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관점을 만들고 싶은 분
- 큐레이팅 · 미술교육 · 도슨트 활동을 위해 작품 분석 능력이 필요한 분
- 미술에 관한 글과 콘텐츠를 자신의 언어로 만들고 싶은 분
- 미술 관련 대학원이나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준비하는 분
반대로 강사의 설명을 편하게 듣는 것만 원하거나, 직접 작품을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운 분께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수강한 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미술사를 공부하는 법,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길러졌다.”
- "작품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도움이 많이 됐어요."
- “도슨트로 진로를 전환하고 다시 다른 수업을 수강했다.”
- “수업이 끝나면 벌써 두 시간이 지났나 싶었다.”
- “주변에 미술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다.”
- “다른 과정도 다시 수강하고 싶다.”
강사 소개
이장훈
아트앤팁미디어랩 디렉터. 고려대학교에서 「타노무라 치쿠덴(田能村竹田)의 회화와 19세기 관서(關西) 문인화단」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아시아 미술교류사를 연구하고 있다.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근대회화의 거장들_서화(書畵)에서 그림으로》, 《일본회화의 거장들》 등 전시를 기획하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는 한국 현대공예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였다. 그외 문화역서울284 《시대와 공간을 잇다》 전시기획,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書》 전시자문, 평택 배다리도서관 · 서울시민대학 등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 강연 등의 활동을 하였다. 현재 아트앤팁미디어랩에서 미술사 강의, 아트투어, 전시기획 등을 진행하며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18세기 일본 남화(南畵)의 전개에서 심남빈(沈南蘋) 회화가 지닌 의미」, 「타노무라 치쿠덴(田能村竹田, 1777-1835)의 중국 회화 수용, 그 이상과 실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 · 중 · 일 동아시아 회화사 입문서인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미술문화, 2025)를 출간했다.
수료 조건
- 출석 · 작품 분석 발표를 기준으로 수료 여부를 결정하며, 수료자에게 <미술사 마스터 클래스> 수료증을 발급합니다.
- 수료증이 취업을 담보한다거나, 공식 인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글이나그림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는 것은 앞으로 미술사를 미술사학자에게 정통으로, 제대로 배웠다는 의미로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 수료는 다음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 후 결정합니다.
- 출석 : 총 8회 중 6회 이상 출석해야 합니다. 3회 이상 결석 시 수료가 어렵습니다.
- 작품 분석 발표 : 마지막 8주차에 작품 분석글을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1회 발표합니다.
FAQ
1. 기존 미술사 강의들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기존 미술사 강의는 한국 · 서양 · 중국 · 일본미술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의 흐름과 주요 개념을 익히는 수업입니다. <미술사 마스터 클래스>는 그 지식을 실제 작품에 적용하는 연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작품의 형식과 구조, 내용과 맥락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판단을 근거 있게 설명하는 방법을 훈련합니다.
이러한 작품 분석 능력은 전시 해설, 미술 글쓰기, 도슨트 · 교육 등의 실무뿐 아니라 작품을 보고 서술하거나 분석해야 하는 미술 관련 시험을 준비할 때도 이론적 기반이 됩니다.
2. 어떤 순서로 수강하는 것이 좋은가요?
<미술사 마스터 클래스>를 먼저 수강해도 좋습니다. 미술사를 많이 알고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닙니다. 이 수업에서는 미술사를 공부할 때 필요한 기본 개념과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을 함께 익힙니다.
먼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작품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기본 틀을 세운 뒤 한국·서양·중국·일본미술사 강의를 들으며 시대와 작품에 관한 지식을 채워나가는 방식도 좋습니다. 반대로 이미 국가별 미술사 강의를 수강했다면, 기존에 배운 지식을 실제 작품에 적용하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는 훈련 과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강의 자료와 복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수강생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합니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강의 자료와 작품 분석 질문 가이드는 수업 시간에 제공하며, 필요한 자료는 전용 게시판에서도 PDF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VOD를 보며 내용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결석한 경우에도 해당 주차의 강의 자료와 VOD, 작품 분석 질문 가이드를 활용해 보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과정은 강의를 다시 듣는 것보다 작품을 직접 분석하고 발표하며 피드백받는 과정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실시간 수업 녹화본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존 마스터 클래스의 강의 내용을 주제별로 편집한 VOD를 복습 자료로 제공합니다.
모집 인원
- 모든 수강생이 직접 작품을 분석하고 피드백받을 수 있도록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합니다.
- 미술사 전공자, 비전공자 모두를 위한 강연입니다.
- 미술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장소
- 글이나그림 아카데미(종각역)
- 종각역에서 도보 10초 거리입니다. 신청하신 분들께 강의 시작 전에 약도를 보내드립니다.
환불 안내
- 첫 모임 3일 전까지 : 100% 환불
- 첫 모임 2일 전부터 : 환불 불가
문의
- 이메일 : artntip@artnt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