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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의 단상

미술관과 친해지는 방법 5가지  아직까지는 먼 당신, 미술관이여. 연인들이 데이트를 할 때 장소로 미술관을 택했다면, 보통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서 마지못해 따라가는 남자친구들이 많다. 미술관에 있다보면 여자친구는 작품 앞에 바짝 붙어서 꼼꼼히 보고 있고, 남자들은 가방을 든채 한발짝 물러서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 얼마나 지겨울까. 빨리 술이나 한잔 하러 가고플꺼 같은데...' 혹은 '우리나라 남자들 참 친절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왜 그런 모습이 보이는걸까? 내 생각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미술관과 가까워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듯 하다. 또 우리나라 미술 전시가 대중화된게 얼마 지나지 않은 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서양미술, 한국미술 모두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자주 ..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展에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Tip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展 화창한 일요일 오후인데, 잘 쉬고 계신가요? 올해 가을도 곳곳에서 좋은 전시를 많이 하더군요. 간송미술관, 리움미술관 등등 지금쯤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은 쉽게 볼 수 없는 초상화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가실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지난 9월부터 11월 6일까지 열리는데 미술사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개최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전시입니다. 그 이유는 초상화라는 작품의 특성상 한 박물관에 몰려서 소장되어 있기보다는 초상화의 주인공 가문이 대대로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전시처럼 한곳에 다 모일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죠. 즉, 이렇게 싸그리(?) 모아놨을 때 얼른 가서 한번..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 가을 음악회] 10cm와 함께 하는 서울시립미술관 가을 음악회 10cm와 함께 하는 서울시립미술관 가을 음악회 이제 반팔 입고는 절대 외출하지 못할 가을이네요. 계절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죠. 봄에는 달콤하지만 먼지 냄새가 나고, 여름에는 분수대에서 나는 냄새가 나고, 가을에는 뭔가 청량한 냄새가 나고, 겨울에는 그냥 춥죠. ㅎㅎ 저는 계절의 변화를 이렇게 냄새로 감지하는 편인데, 다른 분들도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 가을인데, 데이트를 어떻게 해야 연인이 좋아할까? 가을되면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도 왠지 서점이나 미술관 같은 곳을 가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문화 생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저는 도서관 구석에 푹 앉아서 책만 보다 오고 싶네요. 데이트 할 수 있는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전시회도 보러가고, 맛집도 가고 싶지만,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