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의 단상/미술사 이야기 76

최종병기 활에서 본 청나라 황실의 군복

영화 에서 본 청나라 황실의 군복 영화관을 계속 가지 못해 이제서야 겨우 본 영화 . 개봉 전부터 기대했던 영화인데 간판 다 내리고 케이블 TV로 다운받아 봤다;; 액션씬의 화려함이나, 여동생을 잃어버린 상황에 대한 절망감이 기대에 조금 못미쳤던게 아쉬웠을 뿐, 대체로 재미있게 봤다. 특히 화살이 날아갈 때의 효과음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꼭 내가 화살에 맞을꺼 같은 느낌이.. ㅎㅎ 시나리오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의 흐름에 맞게 잘 짜여진 영화였다. 특히 조정에서 청나라가 쳐들어온 것을 처음 인지했을 때 이미 청나라 군대가 개성을 휩쓸었다는 부분이 말이다. 또한 신속한 용병술로 조선을 침공한 청나라 군대와 그들의 포로가 된 서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 점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영화에는 청나라 ..

[36년의 시작] 역사를 통해 본 FTA 진행과정의 문제

[36년의 시작] 역사를 통해 본 FTA 진행과정의 문제 제 블로그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미술과 역사를 주제로 제 나름의 시각을 더해 글을 쓰는 블로그입니다.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블로그이며,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인 정치 이슈를 가지고 트래픽을 늘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FTA 관련되어 보여준 그들의 진행방식, 과정은 저같이 정치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화가 나게 하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특별히 제 의견 혹은 느낌을 쓰지 않겠습니다. 일제에 강제병합되는 과정에 대해 잘 서술한 EBS의 역사채널e를 쭉 보시며, 각자 판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BS 역사채널e,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는게 바로 이 장면과 일맥상통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나라의 주..

피아노 선율 속으로 (르누아르, <피아노 앞의 소녀들>)

어릴 적 연습하던 을 추억하며.. 80년대에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어린 시절 피아노 배울 것을 강제집행(?) 당한 적이 있다. 집행관은 다름아닌 나의 어머니였고, 그 후 10년 동안 배웠으니 장기 복역자라 할 만하다. 그만큼 어릴 때의 난 피아노 학원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학원 선생님께 한달동안 포항 이모댁에 가있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안간적이 있을 정도였다. 물론 대부분의 초딩들처럼 그런 큰 거짓말은 바로 들통나서 뻗기 전까지 매를 맞은 기억이 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하기 싫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간다. 지금의 나는 류이치 사카모토, 유키 쿠라모토, 이루마, 유희열, 정재형 음악과 같은 트렌디한 피아노곡을 정말 좋아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연인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

클로드 모네의 잊을 수 없는 연인, 카미유

클로드 모네의 잊을 수 없는 연인, 카미유 클로드 모네가 37세이던 1877년은 그는 파산하여, 자신의 작품들이 전부 강제 경매에 부쳐지는 고비를 맞게 된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인상주의'라는 미술사조를 만들어낸 작품 역시 1/4 값에 팔리는 수모도 겪게 된다. 그렇게 모네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안게 되었고, 이윽고 주위 친구들에게, 함께 작품 활동을 한 화가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편지를 수도 없이 썼다. 마네에게, 뒤랑 뤼엘에게, 후원자들에게, 친구들에게... 신념에 가득찬채 평단의 비난에도 아랑곳않고 작품 활동을 해온 모네가 얼마나 굴욕을 느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회의를 느꼈을까. 모네는 결국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자신의 작품 모두를 헐값에 넘기고 가족들과 함께 베퇴유의 ..

[뿌리 깊은 나무] 젊은 이도의 한없는 슬픔

의 인기 요소 요즘 의 인기가 굉장한듯 합니다. 기존 사극에서 세종을 다룰 때에는 그저 한글 창제를 비롯한 문화적인 업적을 나열하기에 급급했는데, 는 조선 건국 초기 왕과 신료들 사이의 권력 투쟁을 중심으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네요. 조선은 조금 과장하자면 '사대부의 나라'라고 할 수도 있을만큼 신료, 사대부들이 왕을 모시지만, 동시에 견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왕의 권력을 넘어섰었죠. 지금도 태권V 본부(?)에서 싸우며, 말 많고, 탈 많은 그들처럼 붕당을 형성해서 말입니다. 당시에는 붕당 싸움에 임할 때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었던만큼 굉장히 치열했다고 하는데, 그 기록들을 보면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습니다.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떻게 처신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왠지 다 ..

한류, 믿음을 통하다. 通信使

한류, 믿음을 통하다. 通信使 비록 5분 이내의 방송 분량이긴 하지만, 'EBS의 역사채널e'는 꾸준히 볼만한 프로인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시사, 역사 등에 관한 상식을 얻을 수 있고 짧은 시간동안 감동을 주기도 하죠. 역사스페셜과 같은 프로도 좋지만 사실 매주 챙겨보는건 무리일 때가 있어서 역사 상식을 섭취(?)하고픈 분들은 이 프로를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이번 주제는 입니다. 한류의 인기가 욘사마 때의 1차 한류보다 더 높아지고 저변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감상해보세요. ^^ 통신사가 매년 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 일본 백성들에게는 평생 한번 볼까말까 할 구경거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오면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었다고 하네요. 다시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