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벽을 뜯어버리시다! 모처럼 맞은 주말의 아침. 어김없이 늦잠을 잘 생각으로 눈을 떴는데도, 일어나질 않고 아이패드를 만지작거리며 누워있었다. 근데 유심히 들어보니 밖이 뭔가 어수선한 것을 느꼈다. 또 대청소인가... 하는 생각에 '자는척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뒹굴거리고 있었다. 근데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니 뭔가 심상찮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호기심과 함께 슬며시 거실로 나가보았더니.. 어머니가 주방쪽 벽을 다 뜯어버리시는게 아닌가. -.- 아니 이번엔 또 무얼 하시려고... 암튼 대청소가 아니었고, 주로 내 담당이었던 설거지할 것도 없었기에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왜 벽을 뜯고 계신걸까...' 하는 의문도 잠시 나는 다시 잠을 청하였고, 점심식사할 때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집에는 모두 외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