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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화문] 혼자 가기 좋은 카페, 폴 바셋(Paul Bassett)

2013. 3. 10.


[광화문] 혼자 가기 좋은 카페, 폴 바셋(Paul Bassett)

광화문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시간을 보낼겸
눈에 띄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고급스러우면서 개성이 있더군요.

무엇보다 주위에 인파가 들끓을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체질상
아메리카노만 하루에 몇 잔씩 먹는 편이라
이 날도 역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아메리카노가 없었다는!


알고보니 없는게 아니라 '룽고'라는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
커피에 대해 매니악한 지식은 없지만
대학생 때 스타벅스에서 일한 적도 있고
워낙 좋아해서 맛있다, 맛없다 정도는 구분하는 편입니다.
호기심에 이곳은 어떤 맛일까?
카페 분위기에 맞게 커피까지 맛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룽고를 마셨는데 음...
그 후로 광화문 갈 일 있으면 항상 들리게 되더라는.


폴 바셋의 룽고, 맛있습니다.
맛있어요. ㅎㅎ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일할 때
누군가가 케냐 원두를 내려 마시며
"아프리카의 아주 강렬한 태양 아래서 익을대로 익은
빨간 흙 위에 누드로 서있는 것 같다."고 했던 것처럼
오글거리는 표현은 못하겠지만
폴 바셋 커피 마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는 됩니다.

단점은 레귤러 사이즈가
자판기 커피컵보다 약간 큰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커피를 자주 마셨다면 라지 사이즈로 먹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폴 바셋 광화문점은 일요일 늦은 저녁에 가면 분위기가 특히 좋습니다.

폴 바셋 광화문점 위치가
일요일 저녁이면 인적이 드문 광화문 미국 대사관 뒤에
있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이 특히 가볼만 합니다.
시장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시끌벅적함은 전혀 없고
조용히 주말 저녁에 여유롭게 차 한잔 하러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폴 바셋 광화문점 위치는 대중교통으로는 조금 애매해서
지도를 첨부해드릴께요. 한번 놀러가보세요 :)


진짜 폴 바셋(Paul Basset).

p.s. 폴 바셋(Paul Bassett)이 뭘까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세계적인 바리스타의 이름이더군요.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의 최연소 챔피언 출신이랍니다.
매일유업에서 수입한 브랜드같은데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폴 바셋 홈페이지(☞ www.baristapaulbassett.co.kr)에 한 번 가보세요.
페이스북(☞ www.facebook.com/paulbassettkorea)도 있습니다 :)
 
댓글 4
  • miss na 2013.04.03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큰 로스터가 인상적이에요^^
    우유를 못드셔서 안타깝네요~ 라떼도 맛있어요ㅎㅎ

  • Eunhye 2013.08.19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룽고는 사실 에스프레소 내리는 추출시간의 차이랍니다.. 아메리카노는 청교도들의 절약정신이 반영된 미국식 커피라고 보통 이야기 하고요(아껴먹으려고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먹었다는..)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같은 양의 원두를 같은 압력으로 정해진 시간에 솔로로 내린 것이 리스트렛토, 추출시간을 길게 해서 약 2배 가량으로 뽑는게 룽고에요..
    영국에서는 롱 블랙이라고도 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정말.. 다른 나라 가면 없지요..
    그냥 Normal Cafe 라고 하면 비슷하게 한 것을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광화문점 폴 바셋을 좋아하는데 다른 지점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왠지 영국 도서관 느낌도 나고. 포숑 베이커리가 같이 있어서 파티지에르도 괜찮고.
    개인적으로는 카푸치노를 시킬 때 샷 추가를 해서 우유 + 에스프레소 2(하나는 룽고로 하나는 리스트렛토로) 주문하고 우유양을 조금 적게 한 다음에 드라이 카푸치노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추천해 봅니다. 우유를 먼저 뜨겁게 휘핑해 놓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다음에 카푸치노를 만들고 위에 단단히 굳은 우유거품을 올려 먹으면 좀 더 오래 따뜻함을 유지할 수도 있고 위가 덜 아파요..

    • 룽고가 원두가 따로 있는게 아니었군요. 어쩐지 폴 바셋만 가면 특이하게 생긴 기계들이 많더라니..ㅋ 저는 우유를 마시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만 마셔요. ^^

파버카스텔 단풍나무 볼펜, 부드러운 필기감과 손에 딱 들어맞는 그립감이 예술입니다 :)

2013. 2. 25.


파버카스텔 단풍나무 볼펜, 부드러운 필기감과 손에 딱 들어맞는 그립감이 예술입니다 :)

오늘 한국미술사 스터디 시작하기 전에
교보문고에 들렀는데,

새학기, 새봄을 맞이해서
책과 여러 소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상당히 붐비더군요.

원래는 책 구경 좀 하다가 살 책 있음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간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도
'새학기 대비 아이템 마련' 물결에 몸을 맡겨버렸습니다.
평소 눈여겨 보던 볼펜을 사버린 것이었지요.

저는 주로 연필을 사용하고,
어쩌다 쓰는 샤프도 제도1000 정도였고,
볼펜은 BIC 파란색만 사용해왔는데
몇 년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LAMY 볼펜의 맛을 알고난 이후로
비싼 볼펜에 대한
소유욕? 동경심? 같은 것들이 생겨나더군요.


그렇게 해서 사게 된
'파버카스텔 단풍나무 볼펜(☞ Faber Castell)'.

글씨를 써보니 아주 마음에 듭니다.
부드럽게 슥슥 써지는 필기감은 물론이고,
짜리몽땅 같은 길이임에도
손에 딱 들어맞는 그립감이 최고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술자리 한 번 아끼고 구매해도 될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ㅎㅎ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볼펜은 좋아하는데
필기하는 것은 또 좋아하질 않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힘줘서 쓰던 버릇 때문에
쉽게 팔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할 때도 왠만하면
필기는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번처럼 마음에 든 볼펜을 사게 되면
왠지 공부할 때 필기를 마구 하고 싶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항상 논문이나 책을 읽을 때
옆에 노트 하나만 두고
필기하며 공부하려고 마음먹긴 하지만
정작 공부할 때 보면
노트북에 그대로 타이핑을 해버리는
저를 발견하곤 하죠.
그렇게 하면 저는 머리에 남는게 없었는데
이 참에 다시 필기모드로 가보려구요. ^^

그 전에 필기감이 어떤지 집에 오자마자
이런저런 글씨를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영어 필기체도 써보고,
한글과 일보어로도 써봤는데
어떤지는 밑의 사진으로 구경해주세요 :)


써놓고 보니 Castell 스펠링이 완전치 못하네요. ㅎㅎ
영어 필기체를 오랜만에 쓰다보니
왠지 버버벅거리는 듯한 서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동경타워』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죠.
"기다리는 것은 괴롭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는 훨씬 행복하다."


p.s. 펜, 노트 등에 관한 전문 블로그로는
세릭님의 아이러브펜슬(☞ http://selic.pe.kr)이 있는데
구경해보시면 재밌는 정보 많을거에요 :)

댓글 2
  • Eunhye 2013.08.19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파버 카스텔 팬...
    진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저 단풍나무 컬렉션은 클래식 중 클래식!
    이름도 주문하면 새겨준다는데..
    예전에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존 내쉬 교수에게 존경한다는 의미로 같은 대학 교수들이 자기의 만년필을 앞에 하나 둘 놓아주는 걸 보고 완전 반해서 만년필, 명품(?)필기구를 탐내게 되었지요.. 그 중 파버 카스텔은 거품도 없고 진짜 정직하고 좋은 듯..

    • 펜이 지니는 상징성이 참 맘에 들어서 예전에는 딸랑 볼펜 하나 들고다녔는데 이제는 좀 신경써서 갖추고 있는 중이에요. 그 중에서도 파버카스텔은 정말 구미에 딱 맞는 브랜드죠. 아주 좋아요. ^^

다음앱으로 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생중계 보기

2013. 2. 24.


다음앱으로 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생중계 보기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첫 스마트폰이었던 아이폰 3gs,
첫 태블릿이었던 아이패드2를
사용할 때만 해도
축구 생중계를 모바일로 보면 좋겠다는
바람만 갖고 있었지
실제 가능할지는 의문이었다.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왠지 보다가 뚝뚝 끊겨서
아니 봄만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아주 스무스하게 볼 수 있더라!


나는 국가대표팀 중에서는
이탈리아 대표팀,
프로 리그에서는
세리아A를 좋아하고,
클럽으로는 유벤투스를 좋아한다.
1994년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20여년이 된 나름 골수팬인 것이다.

나의 보물 1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1994년부터 인터넷이 활성화된 1999년까지
모아온 이탈리아, 유벤투스 관련
스크랩북을 꼽을 정도로 말이다.

암튼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에서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잘 챙겨보지 않는 편인데
오늘 모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QPR이
경기를 한다고 해서 챙겨보기로 마음먹었다.

박지성과 옛 동료들 간의
훈훈한 재회의 장면을 보고 싶어서..
아쉽게도 박지성은 결국 출전하지 않아서
경기 중의 재회는 볼 수 없었지만.

이 경기를 아이폰5와 넥서스7으로  시청했는데
전혀 무리없이 시청할 수 있었다.
오히려 거실의 TV로 보는게
거추장스럽게 느껴질만큼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다음앱에서 HD고화질로 선택해서 보면
끊김없이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위의 사진들은 경기 보면서 캡쳐한 이미지들이다.
이 정도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시대까지 오다니..
이런 추세라면 내년 브라질 월드컵 할 때는
응원문화도 조금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축구 응원은 가장 고전적일수록 좋지만.

아마 다음앱 고화질 축구중계 덕분에
앞으로는 프리미어리그도 종종 챙겨보게 될 듯 하다.

근데 모바일로 세리에A 볼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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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머니클립 개봉기(?). 지갑 대신 사용하니 아주 편하네요 :)

2013. 2. 22.


프랭클린 머니클립 개봉기(?). 지갑 대신 사용하니 아주 편하네요 :)

평소 지갑을 가방에 넣어두고 잘 꺼내쓰지 않는 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카드나 현금은 그냥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동생과 카페에 가서 계산을 하다가
동생이 "오빠, 이제 나이도 있는데 지갑 좀 사용해. 없어보여."라는
말을 듣고 나름 충격을 받아서 머니클립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ㅠ

선물로 받은 지갑들이 몇 개 있긴한데
쟈켓 속주머니에 넣자니 옷이 한 쪽으로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 들고다니기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지갑을
편하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차에
머니클립을 떠올리게 되었죠.

찾아보니 브랜드는 여러가지인데
구부러지지 않는 팡팡한 느낌은
프랭클린 머니클립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여러가지 문양(이라고 쓰고 저는 '잔주름'이라고 읽습니다. ㅎㅎ)이
새겨져있지 않고
가장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물건 사고 블로그에 '개봉기' 이런거
써본 적 없었는데 처음 시도해보네요.


우선 처음 박스는 이렇습니다...
음.. 그냥 프랭클린 다이어리 박스와 같네요.


음.. 뭐라 써야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ㅎㅎ




나중에 남자친구에게 선물할 때
머니클립 생각하셨으면 프랭클린 것도 좋아할겁니다.
색상은 검정, 갈색, 남색이구요.
(상품 소개에는 블랙, 브라운, 네이비라고 되어있네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검정색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분위기 좀 바꿔보려고
과감하게 남색으로 결정했죠.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것을 보신 어머니께서
"너가 왠일로 색 들어간걸 샀니."라고 하시네요.

동생은
"나중에 여자친구 사귀어서 이런건 선물로 받으삼."이라고 하네요.
허허...
 
댓글 2
  • 박보배 2013.02.23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얼마전에 저보다 나이 많은 지갑을 잃어버려서 슬픈 요즘이네요ㅋㅋ
    마지막 줄에 '선물로 받으3'ㅠ......ㅋㅋㅋㅋㅋ

    • 오래된 지갑이라 더 아쉽겠어요. 이런 소품들은 때가 좀 타야 더 멋진건데 ㅎㅎ
      보배씨는 어여 좋은 사람 만나서 선물로 받아요.
      제대하고 바로 못만나면 솔로생활 오래갑니다. ㅋ

대학로 혼자 가기 좋은 카페, 락앤락(樂&樂)에 다녀왔습니다.

2013. 1. 25.


대학로 혼자 가기 좋은 카페, 락앤락(樂&樂)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블로그가 혼자 즐기기 좋은 취미라 바뻐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지만 신기하게도 한 번 흐름이 끊기면 다시 돌아오기가 어려운 취미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사람들 만나고, 그동안 못봤던 책들을 읽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데 슬슬 블로그 포스팅에도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저녁에 대학로에 있었는데 그동안 못가본 카페가 눈에 띄더라구요. 마로니에 공원 옆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 캠퍼스에 있는 카페였죠.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카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 쉽게 눈에 띄더군요.

저는 2, 3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보다 단층이되 공간이 넓직넓직한 카페를 좋아하는데 제 이런 취향에 딱 알맞는 그런 카페였습니다. 생활용품 회사로 유명한 락앤락에서 만든 카페였죠. 대학로 먹자골목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려다가 너무 춥기도 하고, 새로 생긴 곳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히 차 마시기 아주 좋은 분위기였죠. 사람이 없기는 했지만 을씨년스러움이 아니라 차분해지는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커피맛도 좋았구요. 저는 우유를 못마셔서 라떼류를 안마시고 항상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하루에 4~5잔이니 이럴 땐 뭐라 불러야 하나요? 헤비드렁커? ㅎㅎ)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카페별로 호불호가 갈리게 되더군요. 암튼 여기 커피 맛은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넓직한 공간에 여유있게 배치한 테이블들도 마음에 들었지요. 대개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공간 효율을 중요시 여기다보니 빽빽히 앉을 수 밖에 없는데(심지어 내가 하는 얘길 다른 사람이 다 들을 정도로!) 이곳은 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장에 와있는듯한 왁자지껄함도 없고 조용히 책을 볼 수도 되고 수다를 나눠도 절대 시끄럽지 않은 그런 곳이죠.


그리고 애기들 유치원에나 있을 것 같은 의자가 아니라 사진에서처럼 큼직한 의자여서 잠시 쉬기도 좋구요. 테이블 배치 자체가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배려가 녹아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하고 싶은 일 하며 차 마시기도 좋아보입니다.


이 사진처럼 친구들과 와서 담소를 나눠도 좋은 테이블도 함께 있지요 :)
 


아니면 나란히 옆에 앉아서 책을 들춰보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의자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개팅하는 분들은 여기 앉으면 좋을듯. 원래 일자로 마주앉는 것보다 옆에 앉는게 친밀감도 높아진다잖아요. ㅎㅎ



그리고 한 켠에는 외국의 유명한 잡지들을 배치하여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죠. 맘에 드는 잡지는 카운터에 가지고 가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 구독 신청도 가능하고요. 저는 본래 굉장히 외골수적인 성향이어서 제가 하고 있는 일, 공부 외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었는데 블로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사 외의 문화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태블릿으로 외국 잡지도 종종 사보고, 외국 블로거의 글들을 구독해서 보기도 하는데 확실히 일상이 재밌어지는 것 같더군요.
 


요즘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잡지가 있나 찬찬히 구경을 해봤는데 <
Black Book>이라는 잡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Black Book>의 컨셉은 "The insider's guide to Downtown style and global culture."인데,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보세요.(☞ Black Book, Black Book Facebook)

나이를 한 살씩 먹으면 먹을수록 알고 싶어지는건 많아지는데 시간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고, 그 간극을 찾기가 참 어렵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의도적으로라도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꼭 가지려구요. ㅎㅎ 그리고 대학로 락앤락 카페는 오랜만에 일과 공부와 무관하게 단순히 쉬러 가본 카페여서 그런지 느낌이 무척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대학로 가실 일 있으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p.s.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해서 조금만 걸어가면 왼편에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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