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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티스트 소개63

남정 박노수와 서촌 박노수 미술관 종로 구립 박노수미술관2013년 작고한 고 박노수 화백의 가옥에 개관한 종로 구립 박노수미술관이 벌써 세 번째 전시를 진행 중이다.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고즈넉하고 소소한 매력을 가진 동네 서촌 옥인동 길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화가의 집’이다. 작품과 함께 화백이 생전 사용했던 화구들과 고가구들, 정원을 꾸미는 데 사용했던 수석, 정원석 들이 오밀조밀 전시되어 있다. 오래된 가옥과 정원을 정성껏 가꾸며 작품 활동을 하셨을 화백의 모습이 상상되는 공간이다.고 박노수 화백(1927-2013)화백이 화단에 입단한 시기인 해방 직후 한국화단은 일본색을 배제하고 다시 전통적인 색을 찾아가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화백은 “전통의 답습은 의미가 없다. 딛고 일어서서 창조해야 한다”며 먹과 채색을.. 2014. 10. 3.
Artist...중국 작가 장환. 불심 깊은 작가, 단순한 관람자 '공허한 용기 준비된 자신감, 개별적인 진실 총체적인 거짓.' 모두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역설적이면서 상극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말들은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중국 작가 장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 장환은 이미 한국 학고재 갤러리에서 2010년 개인전을 치루기도 했으며, 과격한 퍼포먼스와 그 퍼포먼스를 기록한 작품들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owskin Buddha face 높이가 3m에 달하는 부조 작품은 소 한마리를 모두 벗겨낸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에 반하는 살생을 저지르고, 그 살생의 결과물로 부처의 얼굴을 빚다니.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기괴한 아름다움에 끌려 한참 작품 사진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역설을 아름답다고 즐기는 것을 보니 저는 아직 꽤 .. 2014. 10. 1.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 환상으로 가는 가교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통로같았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마그리트 미술관을 둘러보고 난 뒤의 느낌입니다. 초현실주의 사조라고 분류되긴 합니다만, 그의 그림은 완벽한 허구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허구와 현실 그 사이 어느 좌표에 마그리트의 작품은 놓여있죠. 우주의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잇는 웜홀에 비유하면 적당할까요. 우선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을 '낯설다'는 느낌을 주죠. 신사들이 건물 사이를 떠돌고('겨울비'), 눈 속에 하늘이 투영('잘못된 거울')되어 있기도 합니다. 날개단 신사와 사자가 병치된 '향수'는 고전에서 튀어나온 환상동화책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은 현실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주 등장하는 재료 탓이죠. 신사, 생선, 새, 하늘 등은 모두 현실에서.. 2014. 8. 28.
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 사랑에 취하고 싶은 밤 Just Can't Wait, Joseph Lorusso 사랑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두 마음이 서로를 느끼는 것이다. 무무,『사랑을 배우다』 사랑을 하고 있어도 혹은 하고 있지 않아도 사랑은 언제나 어렵다. 사랑이라는 정의 안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의 차이와 갈등으로 인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상처가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연인들은 화해를 하고 다시 뜨겁게 서로를 사랑한다. 시카고 출생의 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의 작품에는 이러한 연인들의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들이 녹아있다.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고 당신의 사랑이 애틋해질 것이다. Sunday Aft.. 2014.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