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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월 16일이 왔네요.

2019. 4. 16.

 

유희열, <엄마의 바다>(feat. 김윤아)

다시 4월 16일이 왔네요.

 

요즘처럼 날이 따뜻해지는 4월만 되면

독감에 걸린 것처럼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약을 안먹고는

자리에 누울 수가 없다는

어느 유가족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차가워진 사람들을 뭍으로 모시고 나오는 장면을

사고 당일부터 몇 주간 24시간 내내 본 것만으로도

트라우마처럼 그 날이 잊혀지지 않는데

유가족들의 고통의 깊이를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네요.

 

미안하다는 말은 꼭 미안할 이유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건 아닐겁니다.

연인 사이에서도 조금 더 사랑하고,

관계 지속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특별히 미안할 일 없어도 미안하다고 하듯이 말이죠.

 

그래서 그냥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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