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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술 中

by 아르뜨 2019. 3. 26.


쉽게 생각했는데 두 달동안 은근히 고생했던 논문을 투고했다. 이번에는 절대 욕심부리지 말고 연구실적 하나 쌓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쓰면 쓸수록 찾을껀 계속 나오고 이걸 안보고선 안될거 같고 점점 늪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 되었건 내 이름 걸고 나가는거라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아직 베테랑 학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논문을 쓴다는건 조금 건방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급 반성모드.. 어쨌든 오늘 수정요청까지 모두 완료해서 보냈는데 이런 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거하게 술 한잔하기로 마음먹었다.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날은 혼술이 최고다. 며칠 전부터 고기가 땡기는 신호를 감지하여 등심 사다가 찹스테이크를 만들고 지금은 고전이 된 영화 <세븐>을 보며 처음처럼 한 잔 하는 중.

석사 때부터 수업 발표 열심히 하고 끝나면 낮술을 항상 했었는데 오랜만에 그 때 느낌이 난다. 이 맛에 공부하는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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