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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한 권의 책

발칙한 현대미술사 / 윌 곰퍼츠, 김세진 옮김

by 아르뜨 2018. 12. 25.


그간 서양 현대미술 관련 책들을 꽤 봐왔지만 이 책이 가장 쉽게 설명해주고, 재밌는 에피소드도 잘 버무렸다고 생각한다. 저자인 윌 곰퍼츠는 영굳 테이트갤러리 관장 출신으로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지식도 많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마르셀 뒤샹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뒤샹이 나올 수 있었던 서양미술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인상주의로 돌아가 차근차근 현대미술을 바라볼 때 필요한 관점을 풍부한 미술사 지식과 함께 설명해준다.

이 책은 그렇게 단숨에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전개해나간다. 마지막으로 뒤샹의 현형으로써 자기 자신을 미술로 승화시킨 아이웨이웨이, 제프 쿤스 등 동시대 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책을 읽고 나면 그물망처럼 복잡해보이기만 했던 서양 현대미술이 하나의 실로 느껴지게 될 것이다. 처음 현대미술을 공부할 때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에 보다 깊이 있는 전공서로 나아가는게 현재로선 최선의 공부방법이 아닐까 싶다.

p.s. 참고로 책의 목차에 미술사조와 연대가 생략되어 있어서 나중에 찾아보기엔 조금 불편하다. 그래서 필기로 덧붙여놨으니 필요하신 분 계심 캡처해뒀다가 사용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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