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출현을 예고한, 사실주의 초상화가 벨라스케스의 Las Meninas(시녀들)

 

Las Meninas, 1656, 318x276, oil on canvas

 

Las Meninas (시녀들)

사랑스럽게 차려 입은 왕녀 옆에 난쟁이와 강아지 그리고 주위의 시녀로 보이는 소녀들이 있고 왼쪽에 화구를 들고 있는 인물은 벨라스케스 자신으로 작업실로 꾸민 알카사르 궁전의 한 방안에서 대형 캔버스 앞에 서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벨라스케스가 화면 전면에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고 그의 가슴에 그려진 붉은색 십자가는 성 야고보 기사단의 문장으로 이 작품을 2년동안 작업 후 펠리페 4세에게 기사단의 문장을 받았다. 기사단 문장을 받고난 다음 훈장을 덧칠한 것이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벽의 거울속에는 펠리페 4세 국왕 내외의 모습이 보이며 거울을 이용하여 그림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모습을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6.6~1660.8.6]

에스파냐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 태생으로 사실주의 기법을 구사한 에스파냐 초상화가이다.

스승 파체코의 영향으로 그의 사위가 되었고 초기 화풍은 카라바조 영향으로 명암법으로 경건한 종교적 주제 그리며 민중의 빈곤한 일상에도 관심 많았으며 1622년 수도 마드리드로 옮기며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가 되며 궁정의 요직까지 맡게 되었다.

 <벨라스케스 시녀들의 자세한 이야기>

 

벨라스케스는 여러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그 중 <Las Meninas : 시녀들>는 근,현대 많은 화가들
(피카소, 고야, 달리, 클림트, 마네와 헤밀턴, 보테로, 위트킨까지)이 재해석한 작품을 많이 보여주었다.
<Las Meninas> 는 펠리페 4세 두번째 부인인 마라이나 왕비와의 사이에서 마르가리타 공주 초상화중 하나로 왕가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점을 둔 벨라스케스의 최대 걸작품이다.
때문에 처음에는《왕가 El Cuadro de la Familia》라는 제목이 붙여졌으나 뒤에 《Las Meninas》로 바뀌었다.

<Las Meninas : 시녀들>는 빛의 구도와 대기를 파악하는 공간&기법을 사용하여 인상파의 출현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카라바조 영향으로 우울하고, 바로크적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실내를 비추는 모습이나 거울을 이용한 수법등은 루벤스 영향을 받아 화가의 캔버스로 시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캔버스 뒤편 감상자들에게는 정면이라는 상반되는 상황은, 예술가의 감상자의 전통적인 구분을 허물어 어떠한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화가, 모델, 관객이라는 이중 구조로 주체와 대상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왕과 왕비가 작품밖에서 시녀를 감상하는 등 감상자의 의미가 부여되어 작품을 통해 감상자와의 대화 시도 된다.
하여, 여기서의 거울의 존재는 감상자 역시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피카소가 재해석한 <Las Meninas>

 

파블로 피카소[1881.10.25 - 1973]
스페인 말라 태생으로 미술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14세때 바르셀로나로 이주하여 아버지의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미술공부 시작하였으며 1937 스페인 내란 중 마르드리 프라도 미술관으로 돌아와 벨라스케스, 마야에 이어 관장 임명되어 1955 <Las Meninas>58점의 연작 시리즈를 재창조하였다.

<피카소 갤러리 웹사이트>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The Maids-in-Waiting (Las Meninas) 1960

 

 

리쳐드헤밀턴 Richard Hamilton
Richard Hamilton, Picasso's Meninas, 1973

 

 

조엘 피터 윗킨 Joel Peter Witkin
1987. Photography

조엘 피터위트킨의 시녀들은 스페인 문화장관으로부터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사진으로 해석해줄 것을
요청받아 작업한 작품이다.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벨라스케스를 따라서, 2006

 

페리난도 보테로의 작품은 근친 결혼 유전자로 합스브르크 왕가 특유의 주걱턱으로 변하며 아름다움을 잃었던 마르가리타 공주의 실제 모습을 표현하였다.

 

 

위에 민준 Yue Minjun
公主 / the Princess
Oil on Canvas, 190x200cm, 1997

 

현대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자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있으며 다양한 매체등을 이용하여 대중 참여를 유도한다 . 벨라스케스도 역시 '시녀들'을 통해 작품 구성의 시작점을 작품 밖 감상자로 만들고 , 거울을 작품에 등장시킴으로써 감상자가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표현하고 있다. 현대 예술 역시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이 자기정체성을 통해 작품을 해석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점에서 벨라스케스의 작품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페인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면,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의 벨라스케스의 <Las Meninas> 를 감상 후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의 피카소가 재해석한 <Las Menias> 의 연작 시리즈를 감상하는 코스를 잡는다면 피카소의 작품에 대한 고민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 등의 감동이 배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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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큐레이터, 미술사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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