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이성의 황금비율


감성과 이성의 황금비율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술사는 감성적인 작품을 다루지만 그 감성을 분석하기 위해선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런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미술사 = 인문학 = 인문과학' 이라는 생각 때문에 팝아트로 대표되는 현대의 문화를 향유하는걸 철저히 외면해왔죠. 감성적인 것에 젖어있을 시간에 논문을 한 편이라도 더 보자라는 그런 생각?

근데 나이 탓인지, 사람은 본래 그리 살 수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점점 혼자서도 채울 수 있는 감성적인 무언가를 찾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그리고 원래 공부하면서 음악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클래식 방송 같은걸 켜게 되구요. 사진에 나와있는 KBS 1FM의 <JAZZ 수첩>도 즐겨 듣고 있지요. JAZZ의 J자도 모르지만 일단 멜로디 자체가 귓가를 톡톡 치는 느낌이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상당히 좋네요. 주말에만 들을 수 있다는 희소성도 더 찾아듣게 만들구요. ^^

앞으로는 제 인생에서 미술사라는 학문하는 것을 주된 것으로 삼되, 아마추어로라도 영화 평론도 하고 싶고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트렌드를 찾아주는 역할도 하고 싶고 등등 하고 싶은 일이 점점 늘어가는 요즘입니다. 그럴려면 다방면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영 폭이 좁아서 큰일이죠. ㅎㅎ

태블릿을 산 이유도 eBook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소화하고 싶어서인데 미술사 작품 도판을 세세하게 볼 때와 논문읽는 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네요. 올 연말만 지나면 다시 도전해서 제 블로그의 Book 카테고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


p.s. 그나저나 Jazz 듣고 있으니 대학로에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가 주 고객인 재즈바에서 친구와 맥주 한 잔 하고 싶어지네요. 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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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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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5개 입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 여름부터 너무 바뻐서 쓰고 싶은 글을 못써서 저도 아쉬워요. ㅠㅠ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쉽고 편한 글 쓰려고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요즘 저를 보는 사람들마다 살 빠졌다며 진짜 바쁜가 보다라고 하던데 예리하신데요? ㅋ 도자기 공부해도 너무 어렵죠? 그래도 한번 정리하고 나면 두고두고 전시회 보면서 도움되니 쫌만 힘내세요. ^^

      • 아르뜨님의 블로그를 오면 미술사학을 선택하길 너무 잘한것 같은느낌이에요, 오늘 뒷풀이에서도 미술사를 사랑하신다고..ㅋㅋㅋ 여자친구생기는것보다요ㅋㅋㅋ 균형도중요해요ㅋㅋㅋㅋ

      • 아르뜨님의 블로그를 오면 미술사학을 선택하길 너무 잘한것 같은느낌이에요, 오늘 뒷풀이에서도 미술사를 사랑하신다고..ㅋㅋㅋ 여자친구생기는것보다요ㅋㅋㅋ 균형도중요해요ㅋㅋㅋㅋ

      • 어제 잘 들어가셨죠? 저는 회기역에 사는 분들이랑 한잔 더 하고 왔다는..ㅋ 부족하지만 특강과 스터디 모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조만간 전시하면 꼭 알려주세요. 놀러갈께요. ^^ 균형은 맞추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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