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뜨의 인터뷰] 서정욱갤러리(최지혜 큐레이터), 그리고 존재의 향연展 소개

2012.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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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의 인터뷰] 서정욱갤러리편(최지혜 큐레이터), 그리고 존재의 향연展 소개

인연이 닿는대로 갤러리, 미술관, 박물관에 몸을 담고 예술과 함께 숨을 쉬는 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올리려고 합니다 :) 어떤 분야이든 일반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겪어본 사람들을 통해 후기담 형식으로 정보를 듣는 것만큼 생생한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준학예사,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등 예술을 가까이 하는 삶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시작이기도 한 이번 인터뷰는 미술과 대중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정욱갤러리>편입니다. 예전에도 제가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참고하시면 인터뷰 내용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



1. 안녕하세요. ^^ 서정욱갤러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정욱갤러리 큐레이터 최지혜 입니다. 

서정욱 갤러리는 2008년 미술이 바쁜 세상 속에서 여러분에게 즐거운 휴식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서초동에 설립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총 25회의 전시를 기획하며 폭 넓은 층의 작가들을 수용하고 전시 하며 젊은 작가들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미술 컨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미술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전시장 공간은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라는 갤러리의 모토를 토대로 그림을 보러 오시는 관객이 편안한 시각과 마음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장하여 일상에서의 작품감상을 하실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게 서정욱갤러리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2. 며칠 전에 막을 내린 전시주제가 <프라하의 향연>이었는데 관람객들이 어떤 점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나요?

이번 진행되었던 전시는 유럽의 중견 작가 띠그란 아코피얀의 첫 국내전인만큼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작가의 독특한 화풍에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작품의 원색적이지만 깊이 있는 색감들이 시선을 끌었고,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평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작가가 직접 만들어 정성이 가득한 액자 역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3. <프라하의 향연>展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

전시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일을 뽑으라면 갤러리에서 진행된 각종 행사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저희 갤러리에서는 띠그란 작가의 전시와 함께 갤러리 내에서 [굳 이브닝 아트]나 [SJW 아트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한편으로 다른 다양한 예술 분야에 흠뻑 취하시도록 마련하였답니다.

특히 [굳 이브닝 아트]의 경우 평일 늦은 밤 10시까지 예술관련 영화도 보고 전시 관람을 하게 되는데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시간가는 지도 잊고,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눴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그리고 행사를 마치고 얼굴에 가득 웃음을 안고 돌아가시며 다시 저희 갤러리를 방문해 주시는 일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4. 향후 전시주제 혹은 컨셉은 무엇인가요?


<프라하의 향연>다음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최철 작가의 <존재의 흔적>이라는 전시입니다. 프랑스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 최철은 존재가 남긴 흔적들을 주제로 주로 작업을 하는데요. 그의 일련의 이러한 작업들은 자신의 은폐된 기억을 재생시키는 과정이자 자신의 마음 속 내재된 상처들을 끄집어 다시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들은 바다, 그림자, 기계 등의 이미지들로 구체화되어 작업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5. 아이튠즈 강의, 아트샵, 갤러리내외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활동은 관람객의 입장에서 굉장히 신뢰가 갑니다. 갤러리의 기본 운영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와 작가 발굴, 작품 판매 외의 활동에도 열정적이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갤러리를 운영함에 있어서 이러한 다채로운 활동이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나요?

현재 [서정욱 미술토크] 와 [서정욱 작가토크]가 서정욱갤러리 홈페이지, 팟캐스트, 스마트 티비, 조선일보 등을 통해서 연재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지 미술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미술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미술이 바쁜 생활 속에서 휴식이 되었으면 하는 갤러리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미술은 어렵지도 않고, 너무나 일상적인 것들입니다. 하지만 특정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미술은 난해한 것, 갤러리는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들이 가지게 됩니다. 그러한 편견을 해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즐기면서 생활 속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자 이러한 활동들이 시작된 것 입니다.

실제로 저희 대표님의 강의를 보시고 그림을 보는 것이 좋아졌고, 저희 갤러리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처럼 그림을 좋아하고, 생활 속에 그림을 가까이 두는 분들이 많아 지셨으면 합니다.    


6.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갤러리 큐레이터는 전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합니다. 평소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대한 정보와 연구를 주로 하게 되며 전시가 진행될 때에는 전시의 기획, 홍보, 디자인, 관람객 응대 등 분야를 국한 시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면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사실 제가 생각하는 업무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작가와 작품을 대중에게 최대한 흥미 있고 왜곡되지 않게 소개시켜 주는 것. 즉 작가와 대중의 중간역할로써의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갤러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많은 전시를 보고 작가를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에 국한 시키지 말고 학생시절에는 문화와 사회 전반에 관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두어야겠죠. 다양한 경험들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원천으로 될 수 있습니다. 그 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튼튼한 체력을 키우시면서 외국어 공부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8. 마지막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더운 여름이지만 미술과 함께 생활하고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집안에서 저희 서정욱갤러리 페이스북블로그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미술관련 정보도 가져가시고, 저희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정욱갤러리 소개]

* 서정욱갤러리 : 전시는 물론, 미술사에서 기억해두면 좋을 작가들과 미술사조에 대한 정보, 그리고 여러가지 미술에 관한 에피소드를 텍스트와 동영상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

* 서정욱미술토크(아이튠즈) : 요즘 팟캐스트를 통한 지식 공유가 유행하고 있는데 미술에 관한 팟캐스트로는 단연 눈에 띄네요 :)

* 서정욱아트샵 : 서양미술사에서 유명한 작품들의 복제품도 좋은 선물이죠.(관련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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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큐레이터의 단상/큐레이터 , , , , , , ,

  1. 아르뜨님이 소개해주신 만큼 매력적인 전시일듯 한데 서울이라 보러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ㅠ.ㅠ

  2. ㅎㅎ 그러고보니 무념이님 부산에 계시죠? 언제 서울오시면 식사도 좋고 차도 좋으니 함께 해요. ㅋ

  3. 오 이곳이 예술을 알려주는.. 전시회군요..
    기회되면 참여해보고 싶네요.ㅎ

  4. 기회되면 꼭 구경한번 가보세요 :)

  5. 저는 가끔 덕수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관람한는 정도라..
    예술 쪽으로는 좀^^;;

    동생은 미술전공이라 전시회 자주 다니는데..
    제가 관람해도 이해가 될련지..한번 물어 봐야 겠네요^^ㅎ

  6. 해질녘에 덕수궁가는거 완전 좋아요! ㅎㅎ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멜랑꼴리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

    저는 전공자이면서도 공부 안하고 가면 저도 잘 몰라요.(부끄러운 얘기지만요. ^^;;) 부담없이 가는게 제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