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무척 유용한 마인드맵 프로그램 소개, Mind42


글을 쓸 때 무척 유용한 마인드맵 프로그램 소개, Mind42



일상에서건, 직장에서건, 공부를 하건 스쳐지나가듯이 얻은 정보들은 왠만큼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대부분 잊어버리게 된다고 하죠. 이건 특별한 연구 결과를 들이밀지 않아도 각자의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나이를 한살씩 먹어갈수록 취급해야하는 정보량이 점점 늘어만 가기 때문에 사소한 것도 곧잘 기억하던 어릴 때에 비해 지금은 주요 관심사조차도 잊어버리기 쉬워지는거 같아요.

언젠가 배우 허준호씨가 예능 프로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나이 마흔이 되니까 식사를 할 때 밥풀을 자꾸 흘리게 되더라. 그 이유는 식사를 할 때조차도 생각해야할 것들이 점점 많아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고 말이죠. 그만큼 정보가 너무 많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강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스마트 기기가 일상화된 요즘은 메모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어플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죠. 저도 그래서 몇년 전부터 작은 수첩을 사서 메모를 하다가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첩을 사용할 때보다 스마트폰이 편리하고 항상 손에서 떼어놓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메모를 착실하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메모도 따로 시간을 할애해서 나만의 기준에 맞게 잘 정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요.

메모만 잔뜩 해놓고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 메모가 필요할 때 다시 찾아보게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따라서 메모를 잘 해놔도 밤에 자기 전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한번은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한 메모들을 다시 분류해서 하나의 줄기로 만들 필요가 있는데 이 때 유용하게 사용한 것이 바로 마인드맵이었습니다.

1. 마인드맵의 시작

마인드맵은 영국의 심리학자 토니 부잔(Tony Buzan, 1942 ~ )이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죠. 책, 언론 등에서 마인드맵의 유용성에 대해 많이 소개된만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회사차원에서 마인드맵을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마인드맵의 효율성에 대한 비용절감효과는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제 공부와 일을 하면서 마인드맵을 잘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글을 쓸 때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글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 아닌 이상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아도 막상 무엇부터 써야 좋을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 이 때 마인드맵은 글을 중구난방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제 머리 속에서도 정리가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글의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정한 후, 목차에 맞춰서 개별 소주제를 정해야 글이 온전하게 나오는데 글을 쓰기 전에 마인드맵으로 일단 정리를 하니 스스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글의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글에 내가 파묻히지 않도록 줄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Mind42

마인드맵은 원래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노트와 펜만 있어도 할 수 있는건데 요즘은 웹상에서도 바로 마인드맵을 그릴 수 있는 사이트도 많고, 스마트폰 어플에도 많이 나와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저는 Mind42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거 아주 괜찮습니다. ㅎㅎ 


특히 저처럼 익스플로러 대신 구글 크롬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인터넷을 시작했을 때 기본 홈페이지로 Mind42를 지정해놓으면 항상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할거에요. 물론 익스플로러도 탭 지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구글 크롬은 인터넷이 정말 빠르고 가볍기 때문에 강추입니다 :)


간단한 예시로 제 블로그 콘텐츠 구성에 대해 한번 마인드맵으로 정리를 해봤는데 보시면 자신에게 어떻게 사용하면 편리할지 떠오를거에요.


<아르뜨의 Art는 일상이다> 블로그는 크게 Art, Creative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부 콘텐츠는 'Art → Museum → 전시회 → 큐레이터 → 준학예사' 이런 식으로 뻗어나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처음부터 머리속에서 정리되기란 거의 불가능하죠. 마인드맵처럼 생각의 도표를 직접 써가며 정리해야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간단한 예시에 불과하지만 글을 쓰는 것처럼 머리를 고차원으로 사용해야할 때는 특히 마인드맵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Mind42처럼 웹에서 사용하는 마인드맵은 아래 이미지처럼 이미지를 첨부하거나, 링크를 걸 수도 있고 간단한 메모를 적을 수도 있어서 그동안 썼던 메모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죠.


글을 쓸 때는 물론이고, 공부할 때 공부한 내용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해도 좋을 듯 합니다. 단순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이해하고 서술형 문제를 풀어야하는 공부일 때는 더더욱 유용하겠죠? 혹시 마인드맵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얼른 손에 익을 때까지 이리 저리 만져가며 마인드맵을 익혀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분야에서건 분명 도움이 될테니까요 :)

이미지 맵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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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3개 입니다.

      • 개인 뿐만 아니라..직장에서 사업계획할때도 팀별로 많이 사용하는데..
        정말 인기있는 프로그램 같아요~~!!
        이스트소프트에서 알마인드도 나왔는데...
        기존에 마인드맵 사용하던 분들이 많아..Mind42 보다는 덜한 것 같더라구요..

      • 알마인드라는 것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알씨도 그렇고 이스트소프트 것은 기능은 참 좋은데 프로그램들이 다들 무거워서 괜찮을까 싶어요. ^^;;
        그나저나 일상에 관련된 팁들 잘 봤습니다. ㅎㅎ

      • 갤럭시S1 2년 지나 약정 끝날만 하니 스마트폰이 너무 느려져서 자주 기록해야 하는 어플은 사용할 수가 없네요.
        예전에 받아 두었던 Mindjet 웹버전이 유료라서 망설였는데. 이건 무료라서 부담이 없네요.
        좋은 어플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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