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레고 광고, 그리고 레고 아트(LEGO ART)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레고(LEGO) 광고, 그리고 레고 아트(LEGO ART)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하는 일 중에 가장 좋아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같이 교보문고 가기, 야구장 가기 등등 여러가지가 생각나지만,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날 퇴근하시는 아버지를 기다렸다가 함께 백화점에 가서 레고를 고르던게 가장 좋았던 추억인듯 합니다. 이제는 그럴 수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추억은 추억으로만 떠올리는게 가장 좋은거겠죠?


위의 사진은 레고(LEGO)의 광고입니다. 블럭 몇개를 합쳐서 그냥 나열해놓기만 했을 뿐인데 큰 반향을 일으켰던 광고이죠. 무슨 광고일까요? 아마 한번에 눈치채시는 분들 은근히 많을듯 합니다. 정답은 맨 밑에 있습니다 :)

지난 번에 포스팅한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고라는 회사 자체가 워낙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 회사이다보니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광고를 잘 만드는거 같아요.
레고(LEGO)
1932년 목수였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직원 10명을 데리고 덴마크의 소도시 빌룬트에서 창업했다. 크리스티안센 가문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다. 최대 주주이자 창업주 올레의 손자인 크엘드 키르크 크리스티안센(62)의 재산은 21억달러로 올해 포천(Fortune) 선정 갑부 리스트 318위에 올랐다. 레고는 현재 13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약 5400명이다.
목수가 직원 10명과 함께 시작한 레고(LEGO)가 이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까지 성장했죠. 레고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부활에 관한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관련 기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애들 장난감이라는 이미지에서 성인들이 가지고 놀아도 무방할 정도로 고급형 장난감이라는 이미지도 쌓아왔죠. 예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공유가 자신의 집에서 방 하나를 할애해서 온통 레고로만 가득찬 또 하나의 작은 세계를 꾸며놓은 장면이 있었는데 이처럼 성인들의 감수성을 건드릴줄도 아는 똑똑한 장난감인듯 합니다.

그리고 상상한 모든걸 만들 수 있는 레고만의 창조성 덕분에 외국에서는 레고만으로 자신의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일명 '레고 아트(LEGO ART)'라는 장르가 생긴 것이죠.

[출처 : brickartist.com]

Nathan Sawaya이라는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이 작가가 레고 아트라는 장르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줬죠. 그의 사이트를 가보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다른 현대미술에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재미를 보여줍니다.

요즘 현대미술의 트렌드가 작품을 제작할 때 도구에 한정되지 않는 점을 보면 레고를 활용한 작품 역시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네요. 조만간 갤럭시노트 같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도 붐이 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이 가진 레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덕분에 레고는 광고, 홍보용으로도 활용도가 넓습니다. 예를 들어 TV CF나 영화 예고편을 제작할 때 레고에게 스폰을 받아서 레고로 만드는거죠. 물론 레고로 어필하기가 용이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할 때 말입니다. 그러면 제작비도 절감하고, 인지도도 높힐 수 있는(레고 역시 그러하겠죠) 좋은 광고 툴이 아닐까 싶네요. ^^


처음 소개해드렸던 레고 광고의 정답은 바로 '심슨 가족'입니다. 심슨 가족이 지닌 독특한 캐릭터 스타일을 십분 살려서 심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죠. 굳이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심플 명료한 인쇄 광고입니다.

밑의 동영상은 레고로 제작한 스타워즈의 전체 줄거리입니다. 제목이 '가장 빠르고 재밌는 레고의 스타워즈'이네요.

이미지 맵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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