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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유연한 공간>전을 보고 / 세화미술관 저녁노을이 질 때쯤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에 서서 노을이 지는 쪽을 바라보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조나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망치질 하는 사람(Hammering Man)>을 볼 수 있다. 망치질 하고 있는 모습이 역설적으로 너무나 고요해서 마치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는 느낌마저 드는 조각상이다. 구스타프 쿠르베가 19세기 파리의 노동자들을 성스럽게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몸짓이랄까.조각상 옆에는 흥국생..
내가 하고 싶은 전시 ​전시 이론에 대해 논문을 쓰는 중이었던 선배가 나에게 내셔널갤러리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하여 모두 보내준 적이 있다. 며칠 후 선배는 고맙다며 술을 샀는데 나에게 “야. 너 누가 미술사하는 양반 아니랄까봐 어째 죄다 작품 사진 밖에 없더라. 공간 사진이 필요했는데. 어쨌든 고맙담마 ㅎㅎ”라며 웃었다. 그래서 나는 형이나 나나 그 병(작품 도판 쟁여두는 병) 어디 가겠냐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내가 가장 원하는 전시 DP는 사실 별게 ..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 April the Eternal Voyage> in 경기도미술관 5월 8일 어버이날에 경기도미술관 <사월의 동행>展에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展은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이에게는 이제 그만 좀 했으면 하는 듣다 지칠 이야기, 또 어떤이에게는 손에 잡으면 사라질 뜨거운 눈물 같은 4ㆍ16 세월호 참사. 전시는 희생자 가족과 참사로 인해 공동의 아픔을 갖게 된 이웃들과 서로를 위무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근황 잘 지내시죠?제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는 근근이 소식 올리곤 했는데 이곳에는 무려 2개월이 넘도록 글을 안올렸네요. 어느덧 봄도 끝날 기미가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저는 요즘들어 느끼는게 정말 사람 일은 변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제 최근의 계획은 작년부터 준비해 온 전시가 원래 3월 개최예정이어서 이것을 중심으로 짜놨었거든요.제 딴에는 3월까지는 전시에 매달려서 오픈한 다음에 널널하게 박사 수업들으면 되겠다는 계산이 ..
Exhibition...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 in 국립중앙박물관   ㅇ 전시제목 :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ㅇ 전시기간 : 2015년 2월 10일 ~ 2015년 4월 26일ㅇ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상설전시관 1층)ㅇ 전시작품 :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보헤미아 유리 및 체코의 역사와 문화 관련 유물 340여점ㅇ 관 람 료 : 무료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과 체코 간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체코국립박물관ㆍ프라하장식미술관과 공동 개최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
Exhibiton...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 라이프 사진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 사진전>과 <라이프 사진전>을 나란히 만날 수 있다. 사진 전시라는 장르와 전쟁이라는 테마 그리고 휴머니즘의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전시이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두 전시를 함께 관람하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로버트 카파> 전시를 먼저 관람 후 <라이프> 전시를 관람하면 흐름 정리 및 감동을 ..
[세종문화회관] 마이클 라우의 아트토이(ARTOY)展을 보고 [세종문화회관] 마이클 라우의 아트토이(ARTOY)展을 보고 급 추워졌던 지난 수요일에 세종문화회관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약속이 광화문에서 있었던데다가 새로 시작한 서양미술사 스터디도 마침 종로에서 저녁에 있어서 오후 시간이 비어있었죠. 그래서 오후에 전시도 보고, 교보문고에서 책도 살겸 아예 하루를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미술사를 공부하기 때문에 전공 관련 전시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자주 접하곤 하지만, 현대미술 전시는 거..
봄비 내리는 3월에 걸맞는 전시 추천, 하늘에서 본 지구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 It's My Home 봄비 내리는 3월입니다. 차가운 바람만 불지 않았음 더할 나위없이 좋았을 3월의 봄비가 내리네요. 사람들에겐 각기 계절에 따른 추억, 혹은 특정한 장소가 있겠지요. 저는 겨울하면 비록 가보지는 않았지만 영화 러브레터의 강렬한 인상 덕분에 일본 홋카이도가 생각나고, 여름하면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학교 도서관이 생각납니다. 비록 거창한 추억은 아니지만 저의 시각, 청각, 후각 등이 이것들을 기억하게 해주는 거겠지요. 그럼 여러분은 ..
LG전자 <The Blog>, 금주의 블로고스피어로 추천받다! LG전자 블로그, 금주의 블로고스피어로 추천받다! 하하하. 제가 쓴 글이 10월 넷째주 블로고스피어로 추천받았습니다. <[미술관 데이트] 미술관 갈 때 알아두면 좋은 5가지>라는 글로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날 다음뷰 베스트에 오르더니 이번엔 금주의 글로 추천받았네요. 블로그 시작한지 아직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지 못했고, 아직 포스팅 수도 미미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가 쓴 글을 읽어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