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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한 마디

슬슬 전시 모드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박물관에 처음 입사할 때부터 과연 이 전시를 할 수 있을지, 할 수 있게 돼도 좋은 전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5년차에 접어든 올해 그토록 고대하던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주제이죠. 어떤 전시인지 조만간 소개하겠습니다. ^^


2년 전에 제가 담당했던 근대회화 전시도 꽤 큰 특별전이었습니다. 당시에 전시실 시공, 작품 DP하던 한 달동안 일하다가 링겔맞고 와서 다시 일하곤 했던게 2번이나 있을 정도로 꽤 열정적으로 임했었죠. 그리고 제 지도교수님의 정년퇴임식도 있어서 그 행사장도 다녀오는 등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그냥 모든게 좋더군요. 살아있음을 느낀달까요. 몸은 천근만근이어도 뭔가 짜릿하면서 '뿌듯함'이라는 아우라가 제 몸을 감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이것을 다시 겪는 중입니다. 아직은 버퍼링 80% 정도(?)이지만 곧 궤도에 올라 다시 바쁘게 지낼 것 같아요. 전시 제목도 어느 정도 결정되고, 전시에 나올 작품들도 90% 정도 선정되는 등 슬슬 전시의 윤곽이 머리 속에서 안개가 걷히고 드러나는 듯합니다.


덕분에 미술사 공부와 일 외의 제 관심사들, 가령 책, 문구류, IT 등에 대해 글도 못쓰고, 향유하지도 못해서 아쉽긴 하네요. 짬짬이 여유를 갖고 이곳에 글도 쓰고 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