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국립고궁박물관)


김규진, <총석정절경도>, 1920년, 비단에 채색, 195.5×882.5cm, 국립고궁박물관


1920년 재건된 창덕궁 희정당 접견실의 동쪽 벽화로 그려졌다. 강원도 통천군 해안가에 위치한 총석정은 육각형 돌기둥이 무리지어 늘어선 주상절리 지형을 조망하는 누정으로, 금강산 절경 중 하나이자 관동팔경에 속한다. 이 그림은 총석정의 장대한 경치를 배를 타고 바다 쪽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그렸다. 큰 화면에 수평 구도로 경치를 펼쳐내어 장대함을 연출하고, 총석의 수직적 높이를 강조하여 바로 앞에서 총석을 올려다보는 듯한 현장감을 자아낸다.


김규진, <총석정절경도> 부분

김규진, <총석정절경도> 부분

김규진, <총석정절경도> 부분

김규진, <총석정절경도> 부분

김규진, <금강산만물초승경도>, 1920년, 비단에 채색, 195.5×882.9cm, 국립고궁박물관

만물초는 외금강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세상 만물의 모든 형상을 담았다는 데서 그 명칭이 유래할 만큼 각양의 화강암 봉우리가 모인 기암괴석군이다.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진 화면에는 만물초의 광활한 풍경이 부감하듯 이어지며 웅장한 풍경을 연출한다. 공필과 화려한 채색을 사용한 장식적 표현은 왕실 가족이 거하는 장소에 위엄을 부여하는 궁중 회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김규진, <금강산만물초승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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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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