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소식] 김환기와 이응노, 작가 최고가 낙찰

이응노, <군상>, 1988


11월 26일에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모닝스타>(1964년)가 작가 최고가인 39억원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완전한 추상회화로 화풍이 변모하기 전단계의 반추상회화여서 어느 정도 대상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같은 경매에서 이응노의 <군상>도 작가 최고가로 낙찰됐는데 2억원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응노가 업적과 미술사적 평가에 비해 미술시장에서 너무 저평가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에 김규진에게 배운 문인화, 그리고 일본에 유학가서 일본 근대의 대표화가 중 한 명인 마츠바야시 케이게츠(松林桂月)에게 사사한 일본의 신남화, 이후 파리 유학시절 전통회화를 근간으로 한 그의 추상회화는 현재 활동중인 한국의 미술가들에게 정체성 확립 및 실험정신 등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화가가 아닐까 싶네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만약 이 말이 맞다면 미술계에서는 이응노가 가장 적확한 인물일겁니다.

한국회화의 정체성도 보여주면서 세계에서도 통하는 인물인데 미술시장의 추이를 볼 때마다 아쉽군요.


기사원문> http://www.sedaily.com/NewsView/1ONQQYCV2J#_enliple


신고

아르뜨

Curator, Art History, Exhibition, Museum, Gallery, Book, Stationery...

    이미지 맵

    미술/미술사 이야기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