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거리를 둔다


출장 다녀오고 처음 쉬는 날.
오전에 느지막이 일어나 식사를 하고 서재로 들어갔다.
햇살이 오늘따라 따사롭게 보여 사진으로 남겨봤다.


오후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복잡하고 먼데다가 이 동네에 대한 추억이 없어 거의 가질 않지만.


백미당에서 두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멍하니 앉아있는데
전시 디자인에 참고하면 좋을 목재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내년 전시 때 써먹어야지.


『약간의 거리를 둔다』

제목이 내 스타일.

누군가가 말해줬다.
전근대와 현대의 차이는 개인이 스스로
자기만의 울타리를 치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그 울타리를 타인이 침범했을 때 불쾌하게 느껴지면 현대에 가까운 인간형인 것이고,
서로 침범하고 간섭해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면 반대의 경우인 것이다.
은근히 설득력있게 들렸다.


"인생은 좋았고, 때로 나빴을 뿐이다."


나는 좋았던 순간이 훨씬 많다고 느낄 정도로 긍정적인 성격이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이랄까.

나쁘지 않다.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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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Curator, Art History, Exhibition, Museum, Gallery, Book, Statio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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