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로댕의 키스


제 아무리 작품의 아이디어가 좋고,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관념이 멋지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조형성을 갖춰 순간의 감탄을 이끌어낼지라도 극한 사실성에서 오는 감동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각을 볼 때는 더욱 그렇다.

작가의 고민과 오랜 시간에 걸쳐 숙성된 생각이 현형되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에 감동이 있다.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하여 만든 것은 감탄을 이끌어 낼 수는 있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너무 강해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있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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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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