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프로그램, 스크리브너(Scrivener)


연구자로서 항상 고민하는 것은 역시 글쓰기입니다. 좋은 논문, 에세이를 잘 쓰고 싶은 욕심이지요. 여기에 추가로 어떻게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재밌게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추가되고 있는 요즘이네요. 석사논문을 쓸 때는 대부분 그렇듯이 저 역시 한글오피스로 썼었죠. 쓰다보니 글의 양이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글을 재배치하고, 수정하는게 무척 힘들어지더군요. 논문의 분량이 270페이지 정도 되는데 쓰다보면 '내가 그 내용을 뭐라 썼더라?', '아 그 내용을 여기에다가 넣어야겠다' 등등 재배치할 일이 생기죠.

그럴 때마다 마우스 스크롤과 컨트롤 + F로 찾아가며 해결해왔는데 정말 손 대신 키보드만 썼다뿐이지 옛날의 글쓰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여러 툴을 찾아써보며 내 글쓰기 방식에 잘 맞는지 테스트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찾은 것이 <스크리브너(Scrivener)>입니다.


모든 글은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한 호흡으로 주욱 써내려가는게 불가능하죠.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운 다음에(목차를 정한 다음에) 공부해나가면서 조각글을 쓰고 나중에 완성을 위해 재조합이 필수 과정인데 이 과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주는 글쓰기 프로그램입니다. 글쓰기 프로그램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인기가 있었죠.

스크리브너에서는 글 한 편당 프로젝트 하나로 구분하는데 밑의 사진들은 제가 지난 전시 때 도록 원고를 쓰면서 자료 조사한 것을 모아둔 후에 글을 쓴 사진들입다. 이렇게 목록화시켜서 자료(텍스트, PDF, 이미지 등)부터 한 곳에 모아두고 그걸 한 화면에서 참고하면서 글을 쓰는 방식이죠.


대학원생, 작가, 회사원, 블로거 등 글을 효과적으로 쓰는 맛 좋게 쓰고 싶은 분들은 스크리브너(Scrivener)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유료이지만 한 달 체험판도 있으니 먼저 써보세요. 윈도우, 맥, iOS 모두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평상시에는 아이패드와 키보드만 갖고 다니면서 이걸로 초안을 쓰고 나중에 노트북으로 완성하는 프로세스로 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웹에서 본 자료 위주로 넣어두고, 스크리브너는 직접 타이핑해야할 때 쓰고 있죠 :)


☞ Scrivener 공식 웹사이트 https://www.literatureandlatte.com/scrivener.php

신고

아르뜨

Curator, Art History, Exhibition, Museum, Gallery, Book, Stationery...

    이미지 맵

    일상/영화, 음악 그리고...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