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안셀 아담스 사진展 - 딸에게 준 선물 in 세종문화회관


 

Ansel Adams

 

피아노 연주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안셀 아담스(Ansel Adams, 1902-1984)는 20대 초반까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청년이었다. 이 청년은 자신의 운명을 뒤바꿀 순간을 겪고 노년을 맞이할 때까지 사진가의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 순간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조직된 시에라 클럽에 가입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안셀 아담스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고 이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어느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자신의 일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곳의 성격과 정신을 흡수해야 한다."  이 한마디는 안셀아담스의 인생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시를 보는 동안 사진을 대하는 그의 태도와 자연에 갖는 경외심이 깊이있게 다가와 감명을 주었다.

 

70여년 인생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과 교류하고 지내면서 요세미티의 풍경을 널리 알렸다.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자신의 흑백사진에 만족할만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존시스템(John System)이라는 사진 인화기술을 만들었다. 프레임 속에 더 정확한 빛을 표현하여 사진 속 피사체가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부단히 애를 썼다. 존 시스템은 훗날 사진인화의 바이블이 되었고, 안셀 아담스는 사진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작가가 되었다. 그의 사진을 천천히 살펴보자.

 

Ansel Adams, Aspens, Northern New Mexico, 1958

 

 

 Ansel Adams, Desert, Sunrise - Death Valley National Park, California, 1948 

 

 

 Ansel Adams, Surf Sequence, San Meteo County Coast, 1940

 

 

 Ansel Adams, Georgia O'keeffe and Orville Cox, Canyon de Chelly National Mounment, Arizona 1937

 

 

 Ansel Adams, Alfred Stieglitz and Geogia O'keeffe Painting, An America Place, New York City, New York, 1944

 

 

안셀 아담스의 사진은 숭고하다는 말이 어울린다. 여러 작품 중 사시나무 시리즈가 특히 그렇다. 하얀 사시나무의 형태를 극대화하여 흰색으로 쨍하게 나타낸 것이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인다. 사진 한 장 한 장 피사체의 본질을 알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한 느낌을 흠뻑 받을 수 있다. 

 

안셀 아담스의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잘 만들어 놓은 영화 한편을 근사하게 보고 나온 느낌을 준다. 조지아 오키프와 그의 남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모습은 임팩트 있는 카메오 출연 같아 반가움과 재미를 준다. 전시를 통해 안셀 아담스가 사진 속에 담고자 한 사물의 본질을 경험하고, 세상에 가짜가 아닌 진짜가 존재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을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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