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_World of Xijing(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장의 세계>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60년생 한·중·일 작가인 김홍석, 첸 샤오시옹(Chen Shaoxing) , 츠요시 오자(Tsuyoshi Ozawa)가 결성한 프로젝트그룹 '시징맨'의 전시이다. 시징은 상상의 도시이다.  비록 상상 속의 도시이지만 시징맨들이 만들어낸 사회적 제도와 일종의 규칙이 존재한다.  전시는 4개의 챕터 속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전시는 유쾌하면서도 그 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문화 제도와 서구에 의해 만들어진 시스템의 허를 찌르는 풍자가 담겨있다. 여러분을 시징의 세계로 초대한다.

 

시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징 출입국 사무소


 

위의 사진은  전시에 입장하는 '시징 출입국 사무소'이다. 전시장은 공항의 입국심사를 재현한 듯하다. 시징의 국기가 중앙에 걸려있고 'Weclome to Xijng'이라는 환영의 문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측에는 전시 스태프와 출입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보면 시징에 입국하기 위해 3가자 절차 중 하나를 실행해야 한다. 그 절차는 여권이나 신분증이 아닌 '스태프를 향해 소리내어 웃기, 노래하기, 춤추기'이다. 일반적으로 경직되어 있고 조용하게 전시를 관람해야하는 미술관의 상식을 깨버린 시도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안내판을 보고 당황스러웠지만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에 한 번 웃을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 


시징의 올림픽



전시장에 입장하면 영상 작업들과 세숫대야 3개, 옷 3개, 탁구대 3개 등 '이건 뭘까?'와 같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징 올림픽 영상을 보면 그 물건들의 용도를 알 수 있다. 세숫대야를 예로 들자면 이것은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수영에서 사용된다. 영상 속에는 시징맨들이 직접 출연하여 세숫대야 앞에서  입수하는 포즈를 취하며 세숫대야 얼굴을 묻고 숨 참기 대결을 한다. 이것이 시징의 올림픽 경기인 것이다. 다른 종목들도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올림픽 종목을 소개하지만 경기의 장소와 기구는 우스꽝스럽고 낯설다. 시징맨은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현실에서 체계화된 시스템들을 비판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전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징의 세계>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유쾌함이다. 기존의 상식을 유머러스하게 허물고 더 나아가 현재의 체계화된 시스템과 사회 제도를 비판하는 '유쾌한 전시'이다. 아쉽게도 전시는 8월 2일에 종료되지만 시징맨 프로젝트는 계속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기다려보자.

 

이 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현재 전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8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

 

 

국립현대미술관이 뉴욕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와 공동주최하는 건축전시이다. 이 전시는 최종후보군 및 최종선정건축가인 SoA의 작품이다. 가늘고 긴 대를 줄로 엮어 만든 발을 거대하게 곡선 형태로 만들어 발 아래에 사람들이 지나가거나 잠시 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 햇빛을 잠깐 피할 수 있고, 발을 통해 하늘을 보게 되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공간이다.

 

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

 


<인터플레이> 전시는 아바프, 로스 매닝, 지니 서, 오마키 신지 작가가 참여했다.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치미술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관람객이 작가 각각의 방을 지나면서 지각과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라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아이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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