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비오는 날이면 듣는 음악들

Frederick Childe Hassam, Rainy day, Columbus Avenue, Boston, 1885 , oil on canvas, 26 1/8 by 48 inches, Toledo Musuem of Art

 

4월의 봄인데 날씨는 생각보다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요즘입니다. 오늘처럼 주말에 내리는 비는 얄밉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저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문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거나 마치 하나의 음악과도 같은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을 차분해지는 것 같아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비오는 날에 즐겨듣는 음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예림의 Rain 

 

 

"Rain 추억이 아직 없어요 난 고작 스무 살 여자뿐이어서"

 

이 곡은 신비로운 음색을 가진 김예림과 비를 다루는 가사들이 잘 어우러진 곡입니다. 기타는 이상순, 피아노는 조윤성이 맡아 더욱 빛을 발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누구나 감상에 젖을 수 있다는 것을 뻔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비오는 날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반 자카파의 Let it Rain

 

 

대부분의 어반 자카파의 곡들은 슬픈 발라드가 주를 이루는데 비해 Let it Rain은 비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과 비오는 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밝은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 밤거리를 걸을 때 듣기 좋은 곡입니다.

 

Erlend Øye의 Rainman

 

 

"loving you is like waiting for the rain to come"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얼렌드 오여는 지난 3월에 내한공연을 마친 가수입니다. 그의 두 번째 솔로앨범 Legao에 수록된 Rainman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곡입니다.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얼렌드 오여의 라이브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정준일의 말꼬리

 

 

MATE 정준일의 '말꼬리' 녹음 후기

'말꼬리'라는 노래는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상대를 붙잡고 관계를 돌리기 위해 애걸하고 매달리는 슬프고 처절한 감정을 담은 노래이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드라마틱한 감성이 필요했던 그런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저는 아주 과거의 극도의 찌질하고 후진 모습을 돌이켜야만 했었고, 부르는 내내 그 기억들을 떠올려야만해서 맘이 아프기도 했던 곡이었어요.


2011년 월간 윤종신 6월호. 비오는 날이면 제가 꼭 찾아듣는 곡입니다.  노래가 시작될 때 들리는 빗소리와 위의 녹음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 곡의 도입부는 담담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애절한 감정이 더욱 드러납니다. 축축하고 슬픈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Nikki Yanofsky의 Waitng on the sun

 

 

지난 주말 핫트랙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니키 야노프스키의 곡은 재즈에 무지한 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천재재즈싱어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의 니키 야노프스키는 4년만에 팝의 대부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제작을 담당한 새 앨범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5월에 열릴 2015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Waiting on the sun은 잔잔한 재즈 곡이라 비오는 날씨에 어울릴 만한 곡입니다.

 

비온 뒤 따스한 봄날의 날씨를 기다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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