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나는 예술가로소이다



장인이 꼼꼼한 기교뿐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서 무심한 경지에 가는 것이다. 노자는 이를 '대교약졸(大巧若拙)'이라고 해석했다. 큰 재주는 졸해 보인다, 영어로 얘기하면 'Great mastership is like foolish.' 큰 재주는 재주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그 속에 재주가 들어 있는 것이다.

추사는 '불계공졸(不計工拙)'이라 했다. 잘됐는지 못됐는지 계산이 안 되는 것, 잘되고 못되고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조선의 달항아리가 가진 아름다움은 완벽한 원이 아니고 일그러진 것 같지만, 너그럽고 손맛이 있고, 여백이 있고, 우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대교약졸에 있다.

출처 : 조선비즈, [지식 콘서트] 名作의 공통점은 디테일… 엄청 꼼꼼한 匠人정신 있어야 나오는 것, 2014/10/04. http://me2.do/F0Radl1i

'대교약졸'
마티스의 작품을 보면 꼭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를 움켜쥐고 맘대로 자기 멋대로 그린 것 같다. 또 어찌보면 누구든 저렇게 못할까 싶다.

웅크리고 앉아있는 파란 나부

책 <재즈>를 위한 삽화

'불계공졸'
마티스는 노년에 병상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종이오리기 였다. 사소하고 하찮아보이기도하다. 하지만 마티스는 바보처럼 보이길 두려워하지않고 행했다. 그는 진정 예술가였다.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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