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 사랑에 취하고 싶은 밤

Just Can't Wait, Joseph Lorusso

 

사랑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아니라, 두 마음이 서로를 느끼는 것이다.

무무,『사랑을 배우다』

 

사랑을 하고 있어도 혹은 하고 있지 않아도 사랑은 언제나 어렵다. 사랑이라는 정의 안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의 차이와 갈등으로 인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상처가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연인들은 화해를 하고 다시 뜨겁게 서로를 사랑한다. 시카고 출생의 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의 작품에는 이러한 연인들의 뜨겁고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들이 녹아있다.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고 당신의 사랑이 애틋해질 것이다.

 

Sunday Afternoon, Joseph Lorusso

 

A Loving Touch, Oil on Board, Joseph Lorusso, 15 3/4" x 18 3/4"

 

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의 작품은 붉은 색과 뭉갠 듯한 터치가 인상적이다. 두 남녀가 안고 있는 포즈가 마치 실제 연인을 촬영한 사진처럼 자연스럽다. 위의 연인들을 보라. 곤히 잠든 남자의 상체에 지그시 손과 얼굴을 얹고 잠자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서로 손깍지를 끼고 사랑의 온도를 느끼며 잠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느껴지고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든다. 

 

In Bed The Kiss,Henri de Toulouse Lautrec,1892

 

Lovers and Lautrec, Joseph Lorusso

 

그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의 작품 <침대에서의 키스>에 심취한 듯 바라보고 있는 연인의 뒷모습. 그들의 표정을 볼 수는 없지만 뒷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연인의 감정이 전달된다.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과 조셉 로루쏘의 작품들을 번갈아보면 비슷한 주제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마 조셉 로루쏘는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더 나아가 로트렉의 작품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켰을 것이라 생각한다. 로트렉의 작품은 거친 터치 속의 조금은 메마른 듯한 느낌을 주지만 로루쏘의 작품은 따뜻하고 뭉클한 감정이 전해진다.

 

이제 여름은 끝나가고 새로운 계절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조셉 로루쏘(Joseph Lorusso)는 가을이라는 계절과 색감에 잘 어울리는 작가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사랑에 취하고 싶은 밤이 올 때 그의 작품을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 속 두 남녀처럼 포근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신고

아르뜨

Curator, Art History, Exhibition, Museum, Gallery, Book, Stationery...

    이미지 맵

    미술/아티스트 소개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