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슈타이들展





책이 예술인걸까, 책을 만드는 과정이 예술인걸까. 미술이 기본적으로 이미지와 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책 또한 예술의 영역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 장인 정신이 들어가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대림미술관의 슈타이들展은 책과 책을 만드는 과정 모두 예술이라는 전제하에 기획된 전시이다. 책을 구성하는 이미지와 글(폰트)의 파편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책이 완성될 때까지의 과정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심지어 종이를 종류별로 모아서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섹션까지 마련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완성된 책에 어떤 예술성이 담겨 있는지에 대한 답은 관람객에게 넘기는 듯하다. 오히려 파편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와 글(폰트)이 예술이라는 영역에 더 가까워 보인다.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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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 전시 목적을 친절히 설명해 주시니 관람자 입장에서 참 좋네요^_^
        대림미술관은 현재와 함께 발맞춘다는 젊은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이라는..

      • 대림미술관 좋죠. ㅎㅎ 요즘 전시 후기를 어떤 스타일로 쓸지 고민중이에요. 좋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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