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준학예사, 미술사 상담 요청하는 방법입니다 :)


원래는 미술사, 전시회와 관련된 글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우연히 큐레이터에 관한 글을 쓰고난 이후로 큐레이터를 희망하는 분들의 질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큐레이터에 대한 인기가 이렇게 높은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한 질문들도 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라는 생각에 무척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래서 질문을 주실 때마다 최대한 제가 아는 정보를 댓글과 메일을 통해서 모두 드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쪽 분야로 오기 전까지 밤낮으로 고민하고,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어떤 심정일지 공감이 갔거든요.

제가 누구를 상담한다는게 스스로 무척 민망한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친한 후배가 물어봤을 때 서슴없이 답변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마음으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글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심각한 문제는 아니구요. ^^ 그것은 많은 분들이 비밀글의 형태로 질문을 남겨주시기에 발생한 건데요. 비밀글이 많아지다보니까 질문을 남기신 분들이 정작 자신의 글을 확인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요.


이 블로그의 운영자인 제가 아닌 이상 아무리 자신이 글을 남겼다고 해도 다시 들어오면 이렇게 비밀로 되어있어서 일일이 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게 되더군요. 그래서 번거로우시겠지만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질문을 보내실 분들께서는 네이버 카페 질문게시판(☞ cafe.naver.com/imcurator)에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는 메일로 받았는데, 제가 일하면서 사용하는 메일에 파묻혀서 본의아니게 답장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카페에 남겨주시면 언제까지 무응답으로 남겨둘 수 없으니 제가 답변을 조금이라도 빨리 드리는 효과도 있을겁니다 :)


ps.>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건데요. 저에게 질문 보내주시는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해서 제 블로그에 공개됨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비공개를 원하시면 비공개를 원한다고 미리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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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2

      •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서원의 매력에 빠지셨다니 신기하면서도 반갑네요. 요즘 같이 서양미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죠. ㅎㅎ

        만약 서원이라는 건축에 관심이 생겼다면 미술사의 여러 장르 중에서 건축사를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박물관 학예사로 취직할 때도 건축사 전공자를 채용할 때 응시하면 되겠구요. 다행히 현재 건축사 전공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건축사를 전공한다면 큰 메리트가 있을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비전공자이기에 한국미술사 관련 학예사가 되고 싶다면 대학원 진학은 거의 필수입니다. 요즘 한국미술사 관련 학예사는 거의 대학원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비전공자들은 더더욱 대학원 진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꼭 학예사가 아니더라도 문화재청 학예직 공무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열리기도 하구요.

        갤러리에 뜻을 두었다면 대학원 진학을 먼저 하시라고 권유하진 않겠지만 서원에 매력을 느껴서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고 싶다고 하시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은 대학원 입시가 거의 마감되었으니 내년 입학을 목표로 준비하시되 그 전에 미술사 공부를 열심히 해놓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입학할 때도 도움이 되죠. 영어 점수도 높여놓으시구요. ^^

      • 아.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미술사 공부는 개설서를 위주로 전 시기, 모든 장르를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술사적 기초 지식을 쌓았다고 할 수 있죠. 준학예사 자격증까지 따놓고 미술사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경력 쌓기도 더 수월해지니 준학예사 시험 대비로 공부하는게 조금 더 효율적일듯 하네요.

        틈틈히 박물관 전시도 많이 보시고, 전시 도록은 왠만하면 꼭 사서 소장하시길 바랍니다. 당장 공부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향후 계속 이 쪽 분야에 몸담고 있다보면 예전에 사놓은 도록들이 꼭 한번씩 필요할 때가 오거든요. ^^ 전시를 보고 느낀 소감 같은건 특별히 필요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는 블로그를 운영해서 흔적을 남겨놓는 것도 좋겠네요.

        중요한 것은 현재 비전공자이니 꼭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실 것과 미술사 기초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 마지막으로 영어 점수를 높여놓는 것입니다. 토익이든, 토플이든 상관없어요. ^^

        그럼 화이팅 하시고, 공부 열심히 재밌게 하시길 바랍니다 :)

      • 소중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계속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글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네요.
        준학예사를 따면 당연히 취직이 될 줄 알고 있었는데
        여기 블로그의 글을 보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어요 ..
        좋아하는 것과 힘들지만 몸에 익은것 중에서갈등이 많았었는데
        좋은 답변으로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는 것 같네요.
        아르뜨님의 답변을 참고해서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제 나름대로 그려나가야겠어요^^*

        또 막히는 일이나 고민이 있을 때 상담..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참 11월10일에 특강 참가 하고 싶은데 친구 결혼식 때문에 불확실하네요 ㅠㅠ 가고싶었는데 ㅠㅠ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죠?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아르뜨님! 저는 미래의 큐레이터를 꿈꾸는 고3 여고생입니다!
        혹시 제 5회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은 언제 진행하시는지 알수있을까요ㅎㅎ
        꼭 들어보고 싶어서요ㅎㅎ 또 경험삼아 준학예사시험도 보고싶은데 나이나 학력제한이있나요??
        정말 궁금합니다ㅠㅠ

      • 워너비 큐레이터 특강은 제가 시간이 될 때 하려구요. ㅎㅎ 1월이 될지, 2월이 될지는 일단 새해가 되어보고 알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고등학생이 듣기엔 현실과 조금 거리가 먼 내용이니(대학원 진학, 취직 등의 내용이거든요) 일단은 대학 입시를 잘 치룰 수 있도록 입시 공부에 전념하는게 좋을거에요. 준학예사 시험은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시험 볼 자격이 생기는데 그건 무의미하구요. 대학교에 인문학 관련 과로 진학부터 하는게 먼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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