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학예사 시험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책, 『한국회화사용어집』


준학예사 시험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책, 『한국회화사용어집』



요즘 많은 분들이 준학예사, 큐레이터에 관한 문의를 주셔서 새삼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합격률이 10% 밖에 안된다는 점도 처음 알게 되었죠. 낮은 합격률과 높은 인기 때문인지 준학예사 시험 대비 학원도 성행하고 있더군요. 그동안은 준학예사 시험이 워낙 대학교 전공 시험과 닮아 있어서 학원의 필요성을 몰랐습니다. 족집게 방식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준학예사 시험 대비 학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높은 인기도 인기지만 무엇보다 문제 자체가 비전공자에겐 생소한 용어의 연속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용어가 아니라 따로 공부를 해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개화파'하면 사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대강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있었던 역사적 개념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감으로나마 알 수 있지만, '안견파'하면 모르듯이 말입니다.

1. 준학예사 시험에서 미술사 용어의 필요성

준학예사 시험 과목에는 공통과목으로 박물관학과 외국어가 있고, 고고학, 미술사학, 예술학, 민속학, 한국사, 서지학, 전시기획론 등 많은 과목이 있지만 미술사를 가장 많이 봅니다. 인기가 많지만 한국사처럼 중고등학교 때부터 의무적으로 배우지 않는 과목이기에 용어가 생소한건 어쩔 수 없는 일인듯 합니다. 더불어 논술형 방식이어서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암기 없이 답을 적는다면 글이 산으로 갈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난해함 때문에 학원을 다녀서라도 그 부족함을 채우려는게 아닐까 싶네요.

2. 『한국회화사용어집』의 기본 구성

하지만 영어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 단어를 기계적으로라도 암기를 해야 하듯이 미술사 역시 기본 개념을 꼭 암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회화사용어집』은 현재 연구자들도 기본적으로 지참하고 필요할 때마다 보는 책으로 사전식으로 되어 있죠. 이 책의 대상은 회화사와 불교회화사 용어인데 미술사에서 가장 기초 개념이기도 하고, 준학예사 시험에서도 1문제 이상이 출제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


미술사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이 가나다순으로 실려있으며, 또한 도판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를 돕는 책입니다. 부록에 실려있는 한국과 중국 화가 인명록 역시 많은 도움이 되죠. 특히 준학예사 시험에서 답을 적을 때 화가를 언급하면 생몰년도 적어야하고, 작품을 적을 때는 제작연대를 적어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책입니다. 사전식이라 통독할 필요는 없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면 됩니다. 따라서 준학예사 시험 준비를 하고 계신분들은 이 책을 항상 옆에 끼고 자주 들춰보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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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꼭 참고하고 싶은 책인데..
        절판이라 구할 수가 없네요
        어디 구할만한 곳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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