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벽을 뜯어버린 이유?




어머니가 벽을 뜯어버리시다!


모처럼 맞은 주말의 아침. 어김없이 늦잠을 잘 생각으로 눈을 떴는데도, 일어나질 않고 아이패드를 만지작거리며 누워있었다.
근데 유심히 들어보니 밖이 뭔가 어수선한 것을 느꼈다.
또 대청소인가... 하는 생각에 '자는척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뒹굴거리고 있었다.
근데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니 뭔가 심상찮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호기심과 함께 슬며시 거실로 나가보았더니..

어머니가 주방쪽 벽을 다 뜯어버리시는게 아닌가. -.- 아니 이번엔 또 무얼 하시려고...
암튼 대청소가 아니었고, 주로 내 담당이었던 설거지할 것도 없었기에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왜 벽을 뜯고 계신걸까...' 하는 의문도 잠시 나는 다시 잠을 청하였고, 점심식사할 때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집에는 모두 외출하고 아무도 없었고, 나는 라면먹을까, 떡볶이를 사다먹을까 라는 생각에 냉장고를 뒤지러(?) 주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드러난 알 수 없었던 어머니 행동의 결과물이 눈에 들어왔다.

집안의 한 곳을 까페처럼 만드시다!



처음 봤을 때의 내 표정은.. -ㅁ-  
탄성과 황망함이 교차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지금은 대만족이다. ㅎㅎ
어머니의 이런 센스는 나는 죽어도 따라가지 못할 듯 하다.




(홀로 도망치려는 벽돌 한장...)







(이런 얇은 벽돌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아르뜨

현재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각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미술사, 전시 등을 쉽게 소개하는 아트앤팁닷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맵

    일상/한 장의 사진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

    티스토리 툴바